경찰이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를 이용해 15만 달러 상당의 차량과 고가 물품을 가로챈 혐의로 36세 남성을 체포했다.
와이테마타 서부 전술범죄팀과 무장범죄대응팀은 오늘 아침 매시(Massey) 지역 한 주택을 급습해 용의자를 붙잡았다.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2024년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17건의 거래에서 차량, 휴대전화, 보석 등 고가 물품을 노렸다.
용의자는 판매자와 공공장소에서 만나 실제로 은행 이체를 하는 것처럼 보이도록 가짜 신분증과 운전면허증을 사용해 거래를 진행했다.
판매자들은 이체가 완료된 것으로 착각하고 물품을 넘겼으나, 나중에 실제 이체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경찰은 이미 여러 대의 차량을 회수했으며, 추가 수사와 추가 기소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경찰은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는 매우 효과적인 거래 플랫폼이지만, 동시에 범죄자들에게도 사기와 절도 기회의 장이 되고 있다”며, “이런 사기는 수사도 쉽지 않으니, 거래 전 반드시 신중하게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전 거래를 위한 경찰 조언
·반드시 대면 거래를 하고, 물품을 직접 확인한 뒤 거래할 것
·공공장소에서 친구와 함께 거래할 것
·상대방 집에 들어가거나 자신의 집에 들이지 말 것
·물품을 받기 전에는 돈을 송금하지 말 것
·계좌에 실제로 입금이 완료됐는지 반드시 확인할 것
·상대방의 신원과 거래 이력, 평판 등을 확인할 것
·가족·지인, 특히 취약계층에게도 사기 예방 방법을 안내할 것
·‘너무 좋아 보이면 의심하라’는 직감을 믿을 것
·피해를 입었다고 생각될 경우 즉시 경찰(105번)이나 경찰 웹사이트(www.police.govt.nz/use-105)로 신고해야 한다. 은행 계좌 정보를 넘겼다면 즉시 은행에 연락해 계좌를 정지해야 한다.
체포된 36세 남성은 오늘 와이타케레 지방법원에 출두해 17건의 사기 혐의로 재판을 받는다.
Source: NZ Pol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