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대기연구소(NIWA)가 발표한 2025년 5월 기후 요약에 따르면, 지난달 뉴질랜드 전역은 예년보다 높은 기온을 기록하며 역대 10번째로 더운 5월로 집계됐다.
특히 남섬 내륙과 남부 지역은 평년보다 1.5℃ 이상 높은 기온을 보이며 이례적으로 따뜻한 5월을 보냈다. 전국적으로 평균 기온이 높았고, 일부 지역에서는 24.2℃(기스본·크라이스트처치)까지 치솟기도 했다. 반면, 마나포우리와 투랑이에서는 -5.0℃의 최저기온도 관측됐다.
강수량은 지역별로 차이가 컸다. 남섬 동부와 남부, 그리고 일부 동해안 지역은 평년보다 적은 비와 맑은 하늘을 보였고, 테카포 호수는 1928년 관측 이래 가장 화창한 5월을 기록했다. 반면, 남섬 북부와 북섬 중부 일부 지역은 평년보다 많은 비가 내렸다.
주요 도시별 특징
·타우랑가는 주요 도시 중 일조량과 강수량 모두 1위
·오클랜드는 가장 따뜻했고, 더니든은 가장 건조하고 일조량이 적었으며, 크라이스트처치는 가장 서늘했다
·2025년 들어 가장 화창한 지역은 타라나키, 베이 오브 플렌티, 오클랜드 순
5월 한 달 동안 강풍(케이프 터너게인 200km/h), 지역별 폭염과 한파 등 극한 기상 현상도 함께 나타났다.
Source: NIW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