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MetService)은 수요일 밤 거센 비바람이 지나간 뒤, 목요일에는 간헐적 소나기가 이어지다 금요일부터 본격적인 겨울 한파가 전국을 강타할 것으로 예보했다.
주요 기상 상황 및 업데이트
● 수요일 오후부터 목요일 아침까지 전국 곳곳에 짧지만 강한 비가 쏟아졌다.
● 타우포는 24시간 강수량 61.2mm로 6월 역대 최고치에 0.2mm밖에 못 미쳤다.
● 밤새 전국을 강타한 폭우는 현재 동쪽으로 빠져나갔으며, 오늘은 지역에 따라 소나기와 맑은 날씨가 번갈아 나타날 전망이다.
● 남섬 서해안은 여전히 불안정해, 오늘 늦게 비와 천둥 가능성이 있다.
● 남섬 내륙, 목요일 아침 ‘눈 세상’…주말까지 폭설 예고
● 캔터베리 내륙 일부는 목요일 아침 눈으로 뒤덮인 풍경을 맞이했다. 하지만 진짜 겨울은 이제 시작이다.
●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사우스랜드, 오타고, 캔터베리, 말버러에 다시 눈이 내릴 전망이다.
400m 이상 고지대에 폭설 경보가 발령됐으며, 퀸스타운 등 200~300m 저지대에도 눈발이 날릴 수 있다.
● 도로 폭설 경보도 여러 곳에 내려졌다.
MetService 기상학자 음마타펠로 막가부틀라네는 “눈은 교통에 영향을 줄 수 있고, 농촌 지역과 농가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미리 대비하고, 도로 이동 시 여유를 두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다른 지역도 주말 내내 소나기와 건조한 구간이 반복되고, 웨스트랜드에는 강풍 주의보가 내려졌다. 하지만 이번 주말, 국민들이 가장 크게 체감할 것은 바로 ‘추위’다.
막가부틀라네는 “장작, 따뜻한 음료, 두꺼운 옷이 필수일 것”이라고 조언했다.
남섬은 한낮에도 기온이 한 자릿수(℃)에 머물고, 밤에는 영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특히 와나카는 낮 최고 2℃, 밤 최저 -6℃로 예보됐다.
북섬도 며칠 사이 급격한 기온 하락이 예상된다. 네이피어는 오늘 22℃에서 금요일엔 13℃로 뚝 떨어지며, 와이우루는 주말 최고 4℃, 파머스턴노스 10℃, 오클랜드 13℃에 그칠 전망이다.
Source: MetService 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