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표된 국제 방문객 조사(International Visitor Survey)에 따르면, 2025년 3월까지 1년간 뉴질랜드를 찾은 국제 관광객 수가 전년 대비 4.3% 증가하며 407만 명에 달했다. 이들은 총 122억 뉴질랜드 달러를 소비하며, 관광 산업 회복세를 뒷받침했다. 이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수준에 근접한 수치다.
관광부 장관 루이즈 업스턴(Louise Upston)은 “방문객 수와 소비 지출의 성장은 뉴질랜드 관광산업이 점점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아직도 관광과 환대산업이 완전히 되살아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호주는 여전히 최대 방문국으로, 총 방문객 수 135만 명, 지출액은 31억 달러에 달했다.
아시아 방문객은 15% 증가한 총 19억 달러를 소비했으며, 총 방문객 수는 191만 명으로 집계되었다.
미국은 평균 지출액 기준으로 상위에 올랐으며, 1인당 평균 4,500달러 이상을 지출했다.
독일 방문객은 1인당 평균 지출액이 $1,865로 가장 높았고, 전년 대비 5% 상승했다.
중국 방문객은 하루 평균 $200을 지출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7% 증가한 수치다.
반면 영국 방문객의 하루 평균 지출액은 $204로 가장 낮았으나, 5% 증가했다.
전체 방문객의 평균 체류 기간은 21일로 전년과 동일했으며, 미국 방문객이 가장 오래 머무는 경향(평균 24일)을 보였다. 유럽과 기타 국가 방문객은 평균 14일, 아시아권은 평균 4일 체류했다.
숙박에 대한 지출은 전체 소비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총 30억 달러를 넘었다. 이는 전년 대비 약 10% 증가한 수치다.
업스턴 장관은 "숙박과 식음료, 관광 활동에 대한 소비가 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는 뉴질랜드 전역의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