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경찰이 신규 인력 500명 채용 목표 달성을 위해 이색 홍보에 나섰다. 최근 오클랜드(타마키 마카우라우) 시내에는 경찰 디자인으로 래핑된 2층 버스 5대가 등장, 시민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리처드 챔버스 경찰청장은 “이번 캠페인은 500명 추가 채용이라는 목표를 향한 또 하나의 긍정적 진전”이라며 “이 버스들은 각각 100명씩, 총 500명을 태울 수 있는데, 이는 우리가 채용하고자 하는 인원과 정확히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오클랜드는 경찰 채용의 핵심 지역으로, 경찰은 도심 곳곳을 누비는 2층 버스가 시민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챔버스 청장은 “버스는 도시 전역에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이상적인 매체”라고 덧붙였다.
이번 ‘경찰 버스’는 앞으로 3개월 이상 오클랜드 시내를 운행할 예정이며, 버스 래핑 및 12주간의 광고 비용은 총 11만 9,800달러가 소요됐다.
경찰은 또 오클랜드 앨버니(Albany)에 새로 문을 여는 경찰 교육 캠퍼스도 소개했다. 챔버스 청장은 “웰링턴으로 20주간 이동할 수 없는 지원자도 오클랜드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7월부터 첫 교육생을 맞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전국(캔터베리 제외)에서 경찰 지원이 가능하며, 올해 들어 지원자 수가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채용 열기가 뜨겁다.
Source: NZ Pol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