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왕탄신일 연휴 기간에 전국에서 교통사고로 5명이 사망하고 최소한 10명이 다쳤다.
이는 국왕(여왕)탄신일 연휴 사고로는 2019년 이후 가장 많은 사망자이다.
경찰의 이번 연휴 사고 통계 집계는 5월 30일(금) 오후 4시부터 시작해 6월 3일(화) 오전 6시에 끝났다.
집계를 시작한 지 불과 몇 시간 뒤인 30일 오후 6시 직후에 와이카토의 투아카우 브리지(Tuakau Bridge)-포트 와이카토(Tuakau Bridge) 로드에서 차 전복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한 여성이 위독한 상태로 구조 헬리콥터로 병원으로 옮겨졌다가 이틀 뒤인 6월 1일 결국 사망했다.
차량 한 대만의 단독 사고였던 당시 사고로 다른 3명의 탑승자 중 한 명은 중상을, 그리고 다른 2명은 중간 정도의 부상으로 모두 구급차 편으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한 이 사고 몇 시간 뒤인 31일 아침 7시 40분경, 같은 와이카토 지역의 와이파(Waipā) 디스트릭에서 한 남자 운전자가 몰던 차가 도로를 이탈해 목초지로 굴러가는 바람에 운전자가 현장에서 사망했다.
31일 토요일 자정 직후에는 노스랜드의 카와카와(Kawakawa) 남쪽 와이오미오(Waiomio) 인근에서 2대의 차가 충돌하는 바람에 한 명이 사망했다.
같은 날 밤, 오클랜드의 16번 고속국도에서 차가 여러 차례 구르면서 한 남성이 사망했으며 또한 이 사고로 모두 4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는데, 그중 2명은 중태이고 다른 2명은 중간 정도 부상을 입었다.
한편, 6월 1일에는 오후 5시가 넘은 시간에 남섬 서해안의 하리하리(Harihari)를 지나는 국도 6호선 중 와아타하(Waitaha)강 다리 근처에서 오토바이 한 대만의 단독 사고로 운전자가 현장에서 사망했다.
지난해에는 국왕탄신일 연휴 기간에 3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