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사진가협회(한사협) 정기 사진전이 5월 16일 수요일부터 29일 화요일까지 마이랑이 아트 센터에서 열린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는 이 사진전에는 총 38명의 작품 80점을 선보인다. 한사협 멤버들의 작품으로 다양한 작품 사진을 감상할 수 있는 이 전시회는 2012년부터 해마다 열리고 있다.

특히 올해 전시회에서는 따로 공간을 마련해 다수의 한국 풍경사진도 소개되고 있다. 뉴질랜드의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한 사진 작품과 더불어 지구 반대편 한국의 풍경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기회이다. 한국 사진은 15장으로 초가집과 풍경 등 한국을 소개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다.
▲7회 정기 사진전 오프닝- 한인 사진가 협회 박영철 회장
“요새는 카메라가 잘 나오잖아요. 누구나 다 찍을 수가 있거든요. 사진 찍는 사람이다라는 개념이 없습니다. 이전 필름 카메라는 여러가지 기법이 많았는데, 요즘은 누르면 다 찍히고 포토샵으로 보정이 가능하니까요.”
박영철 한인사진가협회 회장은 이번 전시회를 개최하며 사진에 대한 다양한 느낌을 전화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그는 사진을 하면서 꽃이나 경치를 무심히 보지를 않고 유심히 들여다보게 된다며,
꽃 한 송이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자세히 보고 느끼며 사진을 찍다 보면 작은 생명이라도 사랑하게 되는 그런 마음이 생기고, 이 세상이 참 아름답구나 하는 것을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또한 그냥 흘러 지나가며 주마간산으로 보는 습관이 사진을 찍음으로써 자세히 들여다보게 되고 자연을 더욱 사랑하게 된다며, 사람들이 인물 사진 이외에 아름다운 자연을 주인공 삼아 사진을 찍어보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7회 정기 사진전 오프닝에서
“이민 와서 사는 사람들은 살기 바쁘고 친구나 친척들이 많은 것도 아니며, 즐거운 일이 많은 것도 아니므로 스스로 행복과 즐거움을 찾아가야 하는 삶을 만들어가면 어떨까? 싶습니다. 이민 생활 중에 그림, 사진, 음악 등 아트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 먼 이국 땅에서 덜 외롭고 좀더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입니다” 박영철 회장은 전화 인터뷰를 이러한 멘트로 마무리했다.
제 7회 한인사진가협회(한사협) 정기 사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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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사진가협회 홍보를 담당하고 있는 권레오 사진작가는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사진 전시회에서 해마다 작품의 수준이 많이 올라가고 있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올해 작품 전시회 출품작들은 우수한 작품이 많이 전시가 되어 있다며, 처음 한사협이출발할 때는 경치 위주의 사진이 많았지만, 현재는 경치를 포함한 작품 사진이 많아졌다고 그 변화를 이야기 했다.
권레오 사진 작가는 5월 16일 7회 사진전 오프닝에 키위 사회의 노스쇼어 사진협회 전현직 회장들이 참여해 축하 메시지를 주기도 했다며 처음 출발보다 많이 발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회 때 사진을 온라인으로 다시 보면서 그 수준이 높아졌다는 것을 느끼고, 그것이 큰 자랑입니다” 라고 그는 말했다.
2대 한사협 회장을 역임했고, 현재는 한사협의 홍보 담당을 맡고 있는 그는 사진 협회에 가입하고자 하는 초보자들에게 5월 29일부터 7월 17일까지 7주간 매주 화요일 한인회관에서 오전 10시~12시 사이에 열리는 사진 강좌를 먼저 접해볼 것을 권장했다. 이 사진 강좌는 총 $40의 비용만 내면 되고 사진 찍는 법과 포토샵 사용법 등 실제적인 활용을 내용으로 진행된다며 원하는 사람은 신경규 사진작가(027 257 7788)에게 연락하라고 말했다.
대체적으로 한사협 회원이 되기 위해서 사진 강좌를 먼저 듣고 접근하는 경우가 많지만, 사진에 대해 지식을 갖춘 사람들은 한사협 다음 카페(cafe.daum.net/kpanz)에 가입하면서 자연스럽게 접근할 수도 있다고 권레오씨는 덧붙였다.
▲7회 정기 사진전 오프닝서 한사협 회원들 단체 사진 (2018. 5.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