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인정됐던 뉴질랜드의 여성 참정권, 125주년 맞이해”

“세계 최초로 인정됐던 뉴질랜드의 여성 참정권, 125주년 맞이해”

0 개 4,490 서현

 

 

오늘(9 19,)은 세계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에게 참정권(투표권)이 부여된 지 125주년이 되는 뜻깊은 날이다.

 

18939 19일 당시 영국 자치령인 뉴질랜드의 총독이었던 글래스고우(Lord Glasgow)경은 여성에게 투표권을 보장하는 법률에 서명했다.

 

당시 참정권을 요구하는 청원서(petition) 영국 리버풀 출신의 케이트 셰퍼드(Kate Sheppard, 1848~1934)가 주도한 가운데 뉴질랜드 전국에서 32000명의 여성이 서명했으며 그중에는 마오리 여성들도 다수 포함됐다

 

당시 기독교 여성 절제회(Women’s Christian Temperance)’를 이끌던 케이트는 1880년대부터 참정권 운동을 전개해 1891년과 1892년에 잇달아 참정권 청원서를 자치정부 의회에 제출했으며 3번째 청원 끝에 그 결실을 맺었다.

 

법률이 통과됨에 따라 그해 1128일 실시된 선거에는 당시 뉴질랜드에 살던 21세 이상 여성 중 82%가 투표에 참여했으며 당시의 청원서는 현재 유네스코 기록유산(맨 아래 사진)으로 지정돼 있다.

 

또한 투표권 외에 뉴질랜드에서 여성에게도 피선거권이 처음 주어진 것은 이보다 한참 늦은 1919년이었으며 여성 의원이 처음 탄생한 것 역시 1933년이 되어서야 이뤄졌다.   

 

한편 뉴질랜드가 여성 참정권을 허용한데 이어 호주가 1902년에 여성참정권을 인정했다.

 

유럽에서는 핀란드가 최초로 1906년에 여성 투표권을 부여했으며, 폭력 사태 등 상당히 과격한 여성 참정권 운동이 벌어졌던 영국에서는 1918년에 들어서야 30살 이상의 여성들에게 투표권이 주어졌다. 

 

한편 미국은 이보다 늦은 1920년에 여성참정권을 인정했는데, 유럽의 많은 국가들이 제1차 세계대전 전후로 여성 참정권을 인정했지만 대혁명의 진원지였던 프랑스는 외외로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1946년에야 헌법에 여성의 참정권을 인정하기도 했다. 

 

현재 10뉴질랜드 달러의 화폐 인물로 남아 있는 케이트 셰퍼드는 크라이스트처치의 애딩턴(Addington) 묘지에 잠들어 있다. 

 

소박하게 꾸며진 셰퍼드의 묘는 평소 별로 찾는 이들이 없는데, 9 19() 기자가 찾아본 케이트의 묘지에는 최근 참배객들이 다녀간 흔적이 남아 있었으며 이날도 몇 명의 여성들이 묘지를 찾은 모습이 보였다. (가운데 사진은 케이트 셰퍼드의 묘, 모친과 남자형제와 함께 잠들어 있으며 묘비 아래 줄에 셰퍼드의 이름이 보인다) 

데어리 주인, 담배 판매 계속하기 원해

댓글 0 | 조회 1,892 | 2018.09.22
데어리 주인들은 오클랜드 지역 보건 … 더보기

교민기업을 위한 고용법 개정안 세미나 10월 3일 진행 예정.

댓글 0 | 조회 1,837 | 2018.09.21
오는 10월 3일(수) 오후 6시30… 더보기

KOWI 역량강화 워크샵 웰링턴에서 개최.

댓글 0 | 조회 1,613 | 2018.09.21
지난 9월 21일 웰링톤 제임스쿡호텔… 더보기

경찰 “상점 절도범에 현장에서 벌금 부과한다”, NZ 제일당 관련 법안 제출해

댓글 0 | 조회 1,968 | 2018.09.21
상점에서 물건을 훔치는 ‘상점 도둑(… 더보기

근로자 실명시킨 홍합 생산업체, 거액의 벌금과 보상금 지급 명령

댓글 0 | 조회 2,668 | 2018.09.21
홍합(mussel)을 처리하는 과정에… 더보기

뉴질랜드 10대들, 신체적 능력 부모 세대보다 더 떨어져

댓글 0 | 조회 1,781 | 2018.09.21
(KCR방송=뉴질랜드) 뉴질랜드의 십… 더보기

오클랜드 의대 수련의, 환자의 예민한 부분에 대한 검사

댓글 0 | 조회 2,605 | 2018.09.21
(KCR방송=뉴질랜드) 오클랜드 의대… 더보기

음료 제조회사 라이온, 맥스 무알콜 진저 비어에 알코올 들어가 리콜

댓글 0 | 조회 2,084 | 2018.09.21
(KCR방송=뉴질랜드) 음료 제조 회… 더보기

매서운 남극 한파, 뉴질랜드 향해...다음주 영향

댓글 0 | 조회 4,368 | 2018.09.21
(KCR방송=뉴질랜드) 대단히 매서운… 더보기

오클랜드 시민들, 앱으로 e-스쿠터 대여

댓글 0 | 조회 2,376 | 2018.09.20
오클랜드에서 미국의 최신 교통 트렌드… 더보기

정부, 연간 난민 수용 쿼터 1,500명으로 늘린다고...

댓글 0 | 조회 1,858 | 2018.09.20
(KCR방송=뉴질랜드) 정부는 연간 … 더보기

노스쇼어 주택가 주차 차량들 타이어, 밤새 찢어져...

댓글 0 | 조회 3,906 | 2018.09.20
(KCR방송=뉴질랜드) 노스 쇼어 경… 더보기

말기 암 환자 검사결과 1년 만에...IT 시스템에서의 문제

댓글 0 | 조회 2,402 | 2018.09.20
(KCR방송=뉴질랜드) 혹스 베이 보… 더보기

높은 주택가와 휘발유가,소비자 신뢰도 하락

댓글 0 | 조회 2,508 | 2018.09.20
(KCR방송=뉴질랜드) 소비자 신뢰도… 더보기
Now

현재 “세계 최초로 인정됐던 뉴질랜드의 여성 참정권, 125주년 맞이해”

댓글 0 | 조회 4,491 | 2018.09.19
오늘(9월 19일,수)은 세계 역사상… 더보기

평화!! '뉴스'가 아니라 평범한 '일상'이 되도록

댓글 0 | 조회 1,599 | 2018.09.19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대통령 직속 기… 더보기

[포토뉴스] Wanaka Tree

댓글 0 | 조회 1,306 | 2018.09.19
사진여행 (7) - Wanaka Tr… 더보기

정부가 고령자에게 무료 건강 서비스 제공해야 한다고...

댓글 0 | 조회 1,736 | 2018.09.19
세인트 존에서는 정부가 개입해서 고령… 더보기

필 트와이포드 장관, 뉴질랜드의 중국인에게 사과의 뜻 전해

댓글 0 | 조회 2,205 | 2018.09.19
(KCR방송=뉴질랜드) 필 트와이포드… 더보기

인터넷 와이파이에 방해, 이웃집 나무들 베라는 판결

댓글 0 | 조회 1,973 | 2018.09.19
(KCR방송=뉴질랜드) 자신의 집에 … 더보기

와이카토 낙농업자, 동물 보호 복지법 위반 혐의로 8천 달러 벌금

댓글 0 | 조회 1,030 | 2018.09.19
(KCR방송=뉴질랜드) 와이카토에서 … 더보기

지난달 매매된 주택 네 채 중 1채, 첫 주택 구입자 손에...

댓글 0 | 조회 1,977 | 2018.09.19
(KCR방송=뉴질랜드) 첫 주택 구입… 더보기

범죄 등으로 호주에서 추방된 뉴질랜더 14명, 오클랜드 통해 입국해

댓글 0 | 조회 3,127 | 2018.09.18
범죄 등으로 호주에서 추방을 당한 1… 더보기

영리한 앵무새 키아 “막대기 이용해 덫에서 먹이 빼먹는다”

댓글 0 | 조회 1,756 | 2018.09.18
평소 개구장이 짓을 저지르는 것으로 … 더보기

이민자 노동력 착취한 피자 체인점 업주, 보상금 명령과 함께 가택구류형 처해져

댓글 0 | 조회 2,362 | 2018.09.18
피자 체인을 운영했던 인도 출신 사업…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