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 시민권 신청 수수료가 내일부터 약 22년 만에 처음으로 인상된다. 내무부(DIA)는 성인의 시민권 신청 비용이 기존 470.20달러에서 560달러로, 16세 미만 어린이의 신청 비용은 235.10달러에서 280달러로 각각 오를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혈통에 따른 시민권 등록 비용도 204.40달러에서 243달러로 오른다.
DIA는 이번 약 19% 인상이 시민권 서비스 제공 비용을 지속 가능하게 충당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으며, 시민권 수수료는 세금으로 충당되는 것이 아니라 신청자 부담임을 강조했다. 다만, 인상에도 여전히 뉴질랜드 시민권 신청비는 국제적으로 낮은 편이라고 말했다.
올해 5월에는 성인 여권 발급 수수료도 215달러에서 247달러로 인상된 바 있으며, 지난해에는 해외 방문객에게 부과되는 국제 방문자 부담금(IVL)이 35달러에서 100달러로 인상되었다.
이번 수수료 인상은 국민에게 직접적인 세금 부담을 주지 않으며, 시민권 관련 행정 절차가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Source: 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