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주택시장, 2025년 ‘엇갈린 힘’ 속 정체

뉴질랜드 주택시장, 2025년 ‘엇갈린 힘’ 속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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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의 2025년 주택시장은 모기지 금리 하락으로 거래량이 늘었지만, 경기 둔화와 고용시장 약세가 주택가치를 억제하며 전반적으로 ‘정체 국면’을 보였다.


부동산 분석기관 코탈리티(Cotality)가 발표한 ‘2025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Best of the Best)’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각 지역의 주택 가치 변동, 임대 수익률, 거래 소요 기간 등이 세부적으로 조사됐다. 코탈리티 뉴질랜드의 수석 부동산이코노미스트 켈빈 데이비드슨(Kelvin Davidson)은 “낮은 금리와 자금 접근성은 구매자에게 도움이 됐지만, 경기 부진과 실업률 상승이 회복세를 제한했다”고 분석했다.



데이비드슨은 “전국적으로 주택 가격이 평탄하게 유지됐지만, 표면 아래에서는 활발한 움직임이 있었다”며 “첫 주택 구매자는 전체 거래의 28~29%를 유지하며 여전히 견조했고, 2025년 들어 대출을 낀 다주택자들의 재진입도 뚜렷했다”고 말했다.


한편, 인구 유입 감소로 임대료는 약세를 보였고, 오클랜드·웰링턴·크라이스트처치 등 주요 도시에서는 드물게 임대료 하락이 나타났다. 그는 “투자자에게는 어려운 시기였지만, 세입자에게는 유리한 환경이었다”고 덧붙였다.


오클랜드는 2025년에도 전국에서 가장 고가의 주택 밀집 지역으로 꼽혔다. 상위 10개 고가 지역 중 8곳이 오클랜드에 속했으며, 헤른베이(Herne Bay)가 중간가 260만달러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웨스트미어·폰손비(각 220만달러), 레무에라(200만달러)가 뒤를 이었다. 오클랜드 외 지역에서는 와이카토의 애로우타운(200만달러)과 타마히어(190만달러)가 상위권에 올랐다.


데이비드슨은 “오클랜드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지역 경제가 침체돼 성장세가 제한됐다”며 “지속적인 신규 주택 공급과 심화된 주거비 부담이 가격 상승을 억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년 중간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지난 5년간 60% 가까이 오른 그레이마우스(Greymouth)였다. 이어 크라이스트처치의 서머필드(Somerfield)와 호키티카(Hokitika)가 각각 50%에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했다.

상승률이 높은 지역은 대체로 중소도시나 저가 주택 지역 중심이었다. 다만 퀸스타운의 잭스포인트(Jacks Point)와 레이크 헤이스(Lake Hayes)는 고급 주택 수요 증가로 예외적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2025년 전국 주택 거래량은 약 9만 건에 달할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인버카길(Invercargill)이 가장 빠른 거래 속도를 보여, 글렌개리(Glengarry)와 그래스미어(Grasmere) 지역의 평균 거래기간이 단 9일로 집계됐다. 반면 타우마루누이(Taumarunui), 오파헤케(Opaheke·오클랜드), 트와이젤(Twizel·맥켄지)은 평균 71일로 전국에서 가장 긴 매물 노출 기간을 기록했다.


데이비드슨은 “2026년은 총선으로 인한 규제 변화, 부채소득비율(DTI) 제한, 자본이득세 논의 등이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GDP 성장과 실업률 하락으로 주택 거래는 약 10만 건, 전국 중간 주택가는 약 5% 상승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다만 그는 “정부의 주택 공급 확대와 DTI 제도의 영향으로 급격한 가격 상승은 제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요 지표 요약

오클랜드가 전국 최고가 주택지역 상위 10개 중 8곳 차지. 헤른베이 중간가 260만달러.

웰링턴 센트럴 중간가 31만8,706달러로 전국 주요 도시 중 가장 저렴.

그레이마우스, 지난 5년간 중간가 60% 급등.

타우마루누이·카워라우·토코로아 등은 임대수익률 약 7%대로 높지만 공실 리스크 존재.

애로우타운 임대수익률 2.5%로 가장 낮아.

인버카길 글래드스톤 지역 임대료 18% 상승, 오클랜드 롱베이 17% 하락.

인버카길은 전국에서 가장 빠른 거래 속도(평균 9일) 기록.


Source: Cotality (Formerly CoreLog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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