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들이 밝히는 충격적인 현실: "우리를 짓누르는 건..."

10대들이 밝히는 충격적인 현실: "우리를 짓누르는 건..."

0 개 5,571 KoreaPost

2e609ef1791632f1042a0c53bcacde45_1746475250_6596.jpg 

21세기 들어 전 세계적으로 청소년 정신 건강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뉴질랜드 젊은이들이 직접 자신들의 정신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낱낱이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들은 사회적 문제와 디지털 환경의 복잡성이 얽히면서 정신 건강에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다고 호소한다.



2023년, 뉴질랜드 전역 19개 지역에서 176명의 16~25세 청년들이 워크숍에 참여해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연구진은 참여형 연구 방법론을 바탕으로, 청소년 자문위원단과 긴밀히 협력하여 워크숍을 설계했다. 이들은 녹취록과 설문조사 결과를 종합 분석하여, 젊은이들이 인식하는 정신 건강 영향 요인을 크게 네 가지 주제로 정리했다.

  •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사회적 불평등, 경제적 불안정, 기후 변화와 같은 거대한 문제들이 젊은 세대에게 깊은 불안감을 안겨주고 있다. 한 참가자는 "미래가 보이지 않아요. 이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남아야 할지 막막해요"라며 절망감을 토로했다.

  • 우리를 짓누르는 압박: 학업, 취업, 인간관계 등 끊임없이 주어지는 과도한 압박감은 젊은이들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 "숨 쉴 틈도 없이 경쟁해야 해요. 조금만 뒤처져도 낙오자가 될 것 같아요"라는 하소연은 이들이 느끼는 극심한 스트레스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 우리가 필요로 하는 연결: 끈끈한 관계망의 부재는 젊은이들을 더욱 외롭게 만든다. 가족, 친구, 지역사회와의 단절은 정신 건강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혼자 남겨진 기분이에요. 기댈 곳 하나 없이 떠 있는 섬 같아요"라는 고백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샀다.

  • 우리의 길을 찾는 것: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과 정체성 혼란은 젊은이들을 방황하게 한다. "내가 뭘 하고 싶은지, 뭘 잘하는지 모르겠어요. 길을 잃은 것 같아요"라는 참가자의 말처럼, 많은 젊은이들이 자신의 존재 이유와 가치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다.


흥미로운 점은, 젊은이들이 꼽은 모든 요인들이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더욱 증폭된다는 것이다. 긍정적인 경험은 공유를 통해 배가되지만, 부정적인 감정 또한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증폭되어 정신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SNS는 우리의 삶을 전시하는 무대 같아요. 남들과 비교하면서 끊임없이 자괴감에 빠져요"라는 의견은 SNS의 어두운 면을 엿볼 수 있게 한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젊은이들이 겪는 정신 건강 문제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이들은 "급증하는 정신 건강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결정 요인 해결을 위한 국가적 차원의 노력과 함께, 젊은이들이 복잡한 현대 사회를 헤쳐나갈 수 있도록 돕는 맞춤형 전략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젊은 세대가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다.


Source:BMC Public Health 

정부, ‘한 세대에 한 번’ 대대적 건축·개발 허가 제도 개혁 발표

댓글 0 | 조회 1,154 | 2025.12.09
뉴질랜드 정부가 건축·인프라 개발 허… 더보기

낮은 금리·수출·경기 회복 신호, 뉴질랜드 회복세 가속화

댓글 0 | 조회 707 | 2025.12.09
ASB는 2025년 2분기 GDP 감… 더보기

뉴질랜드 달러, 위험회피 심리에 하락세…

댓글 0 | 조회 823 | 2025.12.09
뉴질랜드 달러(NZD)가 주 초반 위… 더보기

[업데이트] 동부 오클랜드 살인사건, 용의자 검거…내일 법원 출두

댓글 0 | 조회 1,097 | 2025.12.09
지난 8일 밤, 글렌 인스에서 오라케… 더보기

뉴질랜드 주택가격 논쟁, 모기지 시장에 새로운 전환점

댓글 0 | 조회 1,583 | 2025.12.09
뉴질랜드 국민당 내에서 주택가격 하락… 더보기

뉴질랜드 더니든, 꼭 가봐야 할 명소와 즐길 거리 10선

댓글 0 | 조회 720 | 2025.12.09
남섬의 도시 더니든은 자연, 역사, … 더보기

뉴질랜드, 정말 최고의 삶의 터전인가?

댓글 0 | 조회 1,245 | 2025.12.09
뉴질랜드 재무장관 니콜라 윌리스는 최… 더보기

소비자 NZ “크리스마스 장보기, 프로모션보다 단가를 믿어라”

댓글 0 | 조회 717 | 2025.12.09
2025년은 뉴질랜드에서 대형마트들이… 더보기

통가리로 국립공원 화재, 50% 진화…남은 불씨 집중 진압 중

댓글 0 | 조회 516 | 2025.12.09
화재 및 응급관리 뉴질랜드(Fire … 더보기

뉴린, 주택 화재로 한 명 사망…경찰 수사 중

댓글 0 | 조회 592 | 2025.12.09
8일 오후 1시 23분경 오클랜드 뉴… 더보기

12월 8일 월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1,122 | 2025.12.08
웰링턴, 내년 3월부터 버스와 기차 … 더보기

노스하버, 여원 윤 ‘플레이어 오브 더 토너먼트’ 선정

댓글 0 | 조회 810 | 2025.12.08
노스하버가 2025 뉴질랜드 여자 인… 더보기

통가리오로 국립공원 산불, 322헥타르 피해…25% 진화 중

댓글 0 | 조회 976 | 2025.12.08
뉴질랜드 소방청(Fire and Em… 더보기

뉴질랜드, 연말 소비 증가…저금리·소득 개선으로 내년 지출 전망 밝아

댓글 0 | 조회 909 | 2025.12.08
뉴질랜드 가계의 소비가 다시 활기를 … 더보기

뉴질랜드, 호주행 이민 증가로 임대차 시장 공급 과잉

댓글 0 | 조회 2,687 | 2025.12.08
뉴질랜드의 임대차 시장이 호주로 이주… 더보기

뉴질랜드, 주 초반 따뜻한 날씨로 시작…북섬·남섬 동부 대부분 맑음

댓글 0 | 조회 860 | 2025.12.08
이번 주 뉴질랜드는 따뜻하고 대체로 … 더보기

뉴질랜드 주택시장, FOMO 심화로 첫 집 구매자 중심 강세

댓글 0 | 조회 1,010 | 2025.12.08
뉴질랜드 주택시장이 지난해 하반기 이… 더보기

오클랜드 남성, 동물 방임 혐의로 9,800달러 벌금 및 소유 제한

댓글 0 | 조회 691 | 2025.12.08
오클랜드에 거주하는 케빈 모리스 델(… 더보기

"2025 한인의 날(Korean Day)" 축제, 오클랜드에서 한국의 매력 발산

댓글 0 | 조회 2,181 | 2025.12.08
뉴질랜드 최대의 한인 커뮤니티 축제인… 더보기

경찰, 마운트 웰링턴 주유소 앞 흉폭 강도 사건 청소년 2명 검거

댓글 0 | 조회 1,101 | 2025.12.08
오클랜드 마운트 웰링턴 지역에서 연이… 더보기

ASB "뉴질랜드 경제, 2026년 회복 가속화 전망"

댓글 0 | 조회 1,380 | 2025.12.08
뉴질랜드 경제가 지난 한 해의 불황을… 더보기

고정형 주택 대출금리, OCR 인하에도 하락하지 않는 이유

댓글 0 | 조회 1,437 | 2025.12.08
뉴질랜드 주택 대출 고정금리가 최근 … 더보기

퀸스타운 교통난 해결, 케이블카 건설 계획 우선 추진

댓글 0 | 조회 721 | 2025.12.08
퀸스타운의 심각한 교통 혼잡 문제 해… 더보기

뉴질랜드 Z세대, 복고 감성에 빠지다

댓글 0 | 조회 952 | 2025.12.08
뉴질랜드의 Z세대 사이에서 복고 감성… 더보기

오클랜드, 오토바이 운전자 피살 사건…21세 남성 살인 혐의 기소

댓글 0 | 조회 925 | 2025.12.08
오클랜드 마운트웰링턴에서 지난 금요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