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위세이버 제공업체들은 정부가 연간 521달러씩 지원하는 키위세이버 보조금 변경 가능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일부는 이러한 변화가 키위세이버 가입률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우려하는 반면, 다른 업체들은 형평성을 개선할 기회로 보고 있다.
니콜라 윌리스 재무장관은 현재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며, 정부는 매년 이 보조금으로 약 10억 달러를 지출하고 있다.
비판론자들은 현재의 세액 공제 방식이 여유가 있는 고소득층에게 유리하게 작용하여 저소득층은 제대로 혜택을 받지 못한다고 지적한다. 파이 펀드의 CEO 아나-마리 록커는 보조금이 실제로 필요한 사람들에게 돌아가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저소득층의 참여를 장려하기 위해 수단 심사를 도입하는 방안을 지지한다. 그녀는 "정부 보조금 521달러가 시간이 지나면 키위세이버 회원에게 76,000달러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록커에 따르면, 2024년 정부는 약 9억 9천만 달러를 지급했는데, 이는 잠재적인 지급액 15억 달러에 비해 상당히 적은 금액이다.
코우라 웰스의 매니징 디렉터 루퍼트 칼리온은 보조금 폐지가 저축 의욕을 꺾을 수 있다고 경고한다. 그는 "저축에 대한 인센티브를 없애는 것은 근시안적인 처사"라며, 뉴질랜드 슈퍼annuation 제도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더욱 그렇다고 덧붙였다.
밀포드 자산 운용의 키위세이버 책임자 머레이 해리스 역시 정부 보조금 축소는 많은 뉴질랜드 사람들의 저축 의욕을 감소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번 검토는 키위세이버 잔고가 최근 감소하면서 더욱 중요해졌다. 전문가들은 은퇴 생활 수준 유지를 위해 직원과 고용주의 키위세이버 기여금을 현재 3%에서 4%로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단기적인 압박과 장기적인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맞물리면서, 키위세이버 보조금 제도를 어떻게 개선할지에 대한 논의가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