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섬 피오르드랜드(Fiordland)국립공원의 밤하늘이 별을 구경하는 이른바 ‘다크 스카이 파크(dark sky park)’로 선정될 수도 있게 됐다.
사우스랜드의 관광개발 기관인 ‘그레이트 사우스(Great South)’는 최근 지역사회 단체들과 함께 ‘국제 다크 스카이 협회(International Dark Sky Association, IDSA)’와 밤하늘공원의 공인 문제를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에서는 현재 테카포(Tekapo)가 지난 2002년 처음 이 협회로부터 ‘Aoraki Mackenzie International Dark Sky Reserve’로 공인받았으며 이어 2017년에 그레이트 배리어(Great Barrier)섬이, 그리고 2019년에는 사우스랜드의 스튜어트섬(Stewart Island/Rakiura)이 역시 공인됐다.
만약 이번에 피오르드랜드가 또 공인을 받으면 국내에서는 4번째이자 미국의 데스 밸리(Death Valley)국립공원에 이어 세계에서도 2번째로 넓은 밤하늘 공원이 된다.
그레이트 사우스 관계자는, 피오르드랜드의 밤하늘은 별을 바라보기 아주 좋은 곳이라면서 현재까지의 상황으로는 인증에 필요한 조건을 충족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이미 피오르드랜드는 밤하늘과 남극광(Aurora Australis)으로 관심을 끌던 곳으로 스튜어트섬과 함께 서로 보완하면서 지역의 관광사업에 도움을 주고 특히 피오르드랜드 관광 비수기인 겨울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이달 초22명의 아마추어 천문가들과 천체 사진작가 및 관광사업자와 저명한 천문학자인 존 드럼몬드(John Drummond) 등이 참가한 이틀간의 모임이 이곳에서 열렸다고 관계자는 덧붙였다.
관계자는 또한 이와 같은 일들은 밤하늘 공원 지정에 대한 지역적인 관심이라면서, 공인이 없어도 천체 관광사업을 할 수는 있지만 IDA 공원 인증은 피오르드랜드에 국제적인 지위를 부여하면서 특히 별을 보기 가장 좋은 겨울철에 방문객을 유치해 관광 시즌을 늘리는 역할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