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틀 만에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또다시 지진이 발생해 시민들을 놀라게 했다.
지진은 6월 2일(수) 오후 1시 49분에 시내 중심에서 남서쪽으로 5km가량 떨어진 홀스웰(Halswell) 지역의 홀스웰 도메인 부근 지하 7km에서 발생했다.
지오넷(GeoNet)이 발표한 규모는 3.9였으며 진동의 세기는 ‘중간(moderate)’이었다.
그러나 당시 지진을 느꼈던 주민들은 규모 3.9라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는다면서, 그보다는 훨씬 강하게 진동을 느꼈다고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구동성으로 주변에 전하기도 했다.
이를 보여주듯 1시간도 안 돼 지오넷 웹사이트에는 1만명 이상이 진동을 보고했으며 그중 3000여명가량이 ‘중간’이나 그보다 더 센 ‘강함(strong)’ 등으로 세게 진동을 느꼈다고 보고했다.
또한 보고자들의 범위도 멀리 북쪽으로는 오클랜드부터 남쪽으로는 더니든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했다.
크라이스트처치에서는 폭우가 내리던 지난 5월 31일(월) 저녁 9시 47분에 시내에서 북동쪽으로 20km 떨어진 스펜서(Spencer) 파크 앞바다 지하 9km에서 규모 4.2 지진이 발생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