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카아리/화이트(Whakaari/White)섬’의 화산재 분출로 타우랑가를 오가는 12편 이상의 국내선 항공편이 취소됐다.
11월 25일 ‘지오넷(GeoNet)’은 화산 경보 수준을 소규모 화산 폭발을 경고하는 ‘레벨 3’로 발표했는데, 사진에는 수증기와 화산재가 1km 이상 높이로 솟아오르는 모습이 담겼다.
Air NZ 관계자는 이에 따라 당일 모두 16편의 항공편이 취소됐으며 승객들은 이용이 가능한 다음 항공편으로 다시 예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클랜드 공항에서 출발 예정이던 타우랑가행 중 최소 7편이 웹사이트에 취소로 표시됐는데, 이번 일은 화산 활동으로 타우랑가 공항 항공편이 중단된 지 불과 일주일 만에 다시 발생했다.
한편, ‘Earth Sciences NZ’ 화산학자인 마이클 로젠버그(Michael Rosenberg)는, 수증기와 화산재는 정상적인 화산 활동으로 더 큰 규모의 분화를 시사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는 지난 수십 년간 간헐적으로 관측한 현상의 전형적인 예라고 말하고, 꽤 안정적으로 보인다는 사실은 화산 분화구가 막혀서 뭔가 많이 쌓이지는 않고 분화구의 통풍구가 상당히 열린 상태임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또한 최근 화산 활동이 활발해졌지만 걱정할 일은 아니라면서, 지난 몇 주 동안 약간 변화가 있었고 화산재와 증기, 가스 분출이 1km나 1.5km까지 치솟고 있지만, 나오는 화산재의 양은 매우 적어 활동이 ‘매우 수동적(very passive)’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그는 많은 양의 화산재가 흩날리지는 않지만, 베이 오브 플렌티 지역의 항공 교통을 확실히 방해하고 있다면서, 더 큰 활동으로 이어질지는 알 수 없지만 모든 것을 최대한 자세히 관측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