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스트처치에서 음식을 배달하던 ‘우버 이츠(Uber Eats)’ 운전자가 개에게 물려 다쳤다.
사건은 울스턴(Woolston)의 라일리(Riley) 크레슨트에서 발생했는데, 당시 운전자는 대문과 문이 열려 있을 거니까 ‘현관에서 보자(meet at the door)’고 지시한 고객의 말에 따랐다.
건물의 입구에 개 경고 표지판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운전자는 개를 보지 못한 채 그대로 안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래브라도(labrador)’ 견종의 대형견 2마리가 갑자기 달려 나왔고 그중 한 마리가 운전자의 다리를 물었다.
운전자의 파트너는 언론에, 당시 집주인이 개를 제지하거나 도움도 주지 않고 음식만 챙겨갔다고 말했다.
그는 파트너가 충격을 받고 피를 흘린 채 고통 속에 남겨졌다면서, 그 이후 여러 차례 병원을 방문해야 했고 직장도 그만두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우버 이츠가 사건 발생 5일이 지난 뒤에 아무런 보상도 없이 답변만 보냈다면서 우버 이츠의 대응을 비난했다.
한편, 우버 측은 문제의 고객이 플랫폼에 남아 있어야 하는지 평가하고 있다고만 밝혔다.
또한 운전자에게 ACC에 도움을 요청하고 경찰에 사고를 신고하라고 권고했다.
크라이스트처치 시청의 동물관리팀도 조사 중인데, 한편 경찰은 아무런 민원도 접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