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클랜드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는 시즌 45주년을 맞아 2025년 10월 2일 오후 7시 30분, 오클랜드 타운홀 대강당에서 특별한 음악 여정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성시연 지휘자와 피아니스트 벤자민 그로스베너가 함께하며, 로시니가 개인적인 즐거움을 위해 작곡한 피아노 곡을 편곡한 레스피기의 발레 음악 ‘마법의 인형가게(La boutique fantasque)’로 막을 올린다.
이어서 벤자민 그로스베너가 연주하는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21번이 경쾌하면서도 사려 깊은 감성을 전달하고, 마지막으로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9번이 장난기 가득한 표면 아래 묵직한 아이러니를 담아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총 공연 시간은 20분 인터미션을 포함해 약 2시간이다.
이번 공연은 샐리 리치의 노츠 펀드 후원으로 이루어지며, 시즌 티켓 구매 시 최소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성시연 지휘자는 1975년 부산에서 태어나 서울예술고와 취리히국립음악원에서 피아노를 전공한 후, 베를린 한스아이슬러 음대에서 지휘를 공부했다. 그는 2006년 게오르그 숄티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여성 최초로 우승했으며, 2007년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첫 여성 부지휘자로 임명되어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후 서울시립교향악단 지휘자와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상임 지휘자 등을 역임하는 등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성 지휘자는 역동적인 바통 테크닉과 명확한 음악적 해석으로 말러, 브람스, 베토벤 등 클래식 대작 해석에 탁월한 평가를 받고 있으며, 현대 음악과 한국 작곡가들의 작품 초연에도 힘쓰고 있다.
모차르트 & 장난 공연 예매는 오클랜드 필하모니아 공식 사이트(https://purchase.aucklandphil.nz/packages)와 티켓마스터(https://www.ticketmaster.co.nz/event/24006193D06F126F)에서 가능하다.
Source: Auckland Philharmon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