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8월 뉴질랜드 슈퍼마켓으로 식료품을 공급하는 업체들의 비용이 전년 대비 평균 2.3% 상승했다고 인포메트릭스의 브래드 올슨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밝혔다.
푸드스태프 뉴질랜드와 공동으로 집계하는 인포메트릭스-푸드스태프 식료품 공급업체 비용지수(Grocery Supplier Cost Index, GSCI)는 6만 개가 넘는 제품의 공급가 변동을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공급가 상승은 최종 소비자가 매장에서 접하는 가격의 약 3분의 2를 차지하는 주요 요인이다.
올슨은 “2025년에 들어서면서 공급업체 비용 상승 속도가 다소 빨라졌으며, 8월에도 유제품과 육류 제품의 원재료 가격 상승이 이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유제품 원자재 상승으로 냉장식품 비용이 3.6%, 제과 부문은 3.7% 오른 반면, 정육 부문은 2.5% 상승해 2023년 말 이후 가장 빠른 증가율을 기록했다. 올리브유 가격은 다소 안정됐으나, 세제 및 세탁용품 가격은 크게 상승했다. 농산물 가격은 계절적 변동성이 있지만 피망 가격은 소폭 하락했다.
7월에서 8월 사이에 2,500개 제품 가격이 올라 최근 6개월 중 가장 적은 월별 인상 수치를 보였다. 그러나 12개월 이동평균은 월별 2,800개 제품 이상에서 변동하고 있다.
올슨은 이 지수가 단순히 많이 구매되는 품목만이 아닌 전체 공급가를 포괄하기 때문에, 타 지표에 비해 가격 변동 추이가 완만하나 주요 제품들의 지속적 가격 상승 압력은 여전히 크다고 평가했다.
특히 세제, 세탁용품, 화장지 및 종이타월 제품 등이 최근에도 가격 인상을 보이며 전반적인 공급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Source: Supermarket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