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교 방학이 시작되는 이번 주, 밤새 많은 지역에 거센 비바람을 몰고 온 전선이 오늘 북섬 전역을 지날 전망이다. 남은 지역에는 서남풍을 타고 차갑고 소나기가 동반된 공기가 자리잡기 시작한다.
날씨 예보기관 MetService 측은 “내일(금)에는 서쪽에서 고기압이 유입되며 전국적으로 특히 남섬은 최근 며칠간의 악천후에서 잠시 벗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금요일 밤에는 북섬 많은 곳에서 비정상적으로 쌀쌀한 밤 날씨가 예상된다. 차가운 공기와 고기압의 영향 때문이다.
“하지만 남섬의 소강 상태는 오래 가지 않는다. 토요일부터는 타스만해에서 또 다른 전선이 접근하며, 강한 북풍이 전국을 강타할 것”이라고 메트서비스 기상예보관 시어런 둘린은 전했다. 이 전선은 일요일 남섬을 따라 북상하며 서부에 집중호우를, 이후 주 초반에는 전국 중앙부에 머물며 계속 비를 뿌릴 것으로 관측된다.
반면, 북섬은 주말 내내 대부분 맑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남섬 동부는 북풍이 산을 넘어오며 9월치곤 꽤 포근한 기온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월요일 새벽에는 뉴질랜드 전역에서 부분 일식이 관측될 예정이며, 남섬 남동부에서 가장 좋은 관측 조건이 예보됐다.
보다 정확한 최신 정보를 원하면 뉴질랜드 기상청 공식 홈페이지(metservice.com)를 참조하기 바란다.
Source: MetService 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