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섬 티마루(Timaru) 출신의 아빠와 딸이 자전거로 남북섬을 종단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에반 맥클루어(Evan MacClure, 55)와 딸인 조(Zoe, 23).
이들은 사이클 역사가이자 가이드북 저자인 조나단 케넷(Jonathan Kennett)이 설계한 ‘투어 아오테아(Tour Aotearoa) 루트’를 따라 총 3,000km에 달하는 구간을 달렸고 3만 8,000m를 올라갔다.
케이프 레잉가(Cape Reinga)에서 블러프(Bluff)까지 도전에 걸린 기간은 1월 14일(금)부터 2월 8일(화)까지 총 23일이었는데 이들은 텐트와 취사도구 등 각자 9kg의 짐을 휴대했다.
이들은 코로만델에서는 32C의 더운 날씨를 그리고 웨스트 코스트에서는 홍수를 만나기도 했고 90마일 비치에서는 모래길을 달리기도 했다.
퀸스타운의 와카티푸(Wakatipu) 호수에서는 한때 보트를 타고 왈터 피크(Walter Peak) 목장까지 가보기도 했지만 마보라(Mavora) 호수 인근에서 자갈길을 달리는 도중에는 보트를 매달고 지나가는 차들로 인해 먼지를 잔뜩 뒤집어쓰기도 했다.
또한 주변에 마을이 없어 사람을 아예 만날 수도 없었던 외딴 지역을 지나면서는 긴장하는 가운데 황가누이 인근에서는 버려진 수많은 농장들을 보고 놀라기도 했다고 에반은 말했다.
에반은 8,9kg의 체중이 빠졌다고 말했는데 한편 딸인 조는 지난 2021년 ‘코스트 투 코스트(Coast to Coast)’ 레이스에서 여성으로 2위를 하는 등 평소에도 도전을 즐겨 이번 도전 역시 낯설지는 않았다.
조는 코로나 19로 사태로 어려운 시기에 다른 이들에게도 이와 같은 도전을 하도록 격려하겠다고 말했는데, 종주 후 임업회사 임원인 아빠는 직장으로 돌아갔으며 조는 오타고 대학에서 지질학 석사 과정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