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클랜드 시의회 정책 및 계획 위원회는 2025년 9월 24일 두 가지 계획 변경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두 안 모두 오클랜드가 앞으로 수용할 수 있는 주택 수를 정부 기준에 맞추는 동시에, 도시 성장 청사진을 제시한다.
첫 번째 안인 ‘플랜 체인지 78’은 2022년 도입된 규칙으로, 오클랜드 도시 대부분에 최대 3층짜리 주택 세 채를 지을 수 있도록 허용한다. 도시중심지 및 주요 중심지에는 5~7층, 교통 접근성이 좋은 곳은 6층까지 건물을 짓도록 허용한다. 그러나 2023년 오클랜드 대홍수 이후 자연재해 위험 지역에 대한 제한적 조치는 반영되지 않았다.
두 번째 안인 ‘대체 플랜 체인지’는 올해 8월 법 개정으로 가능해진 선택지로, 플랜 체인지 78을 철회하고 주택 수용 능력을 유지하는 새 계획으로 대체하는 방안이다. 새 계획은 도시 중심지와 대중교통 인접 지역에 최대 6층, 10층, 15층 건물을 허용하며, 홍수 및 해안 침식 등 위험이 큰 지역은 ‘다운존(downzone)’ 또는 건축 제한을 두어 위험 관리를 강화한다. 위험 지역 내 모든 개발은 엄격한 위험 평가를 거쳐야 한다.
인프라 계획 측면에서 두 계획 모두 필요 시 인프라 투자를 단계적으로 진행하며, 오클랜드 시 교통국과 워터케어는 대체 플랜 체인지가 교통 및 상하수도 인프라 계획에 더 긍정적 효과를 줄 것으로 평가했다.
시의회는 플랜 체인지 78에 대한 추가 심의를 올해 3월 말까지 마무리할 방침이며, 대체 플랜 체인지는 약 18개월 후 시행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시민 의견 수렴은 플랜 체인지 78은 이미 2022년 완료됐으며, 대체 계획안에 대한 공청회는 시의회 결정에 따라 올해 말 열릴 수 있다.
이 두 계획은 모두 주택 다양성과 선택권 확대를 목표로 하지만, 개발 허용 위치와 자연재해 관리를 달리하는 점이 핵심 차이점이다.
출처: Our Auckl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