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 오타고의 오아마루(Oamaru)에서 양젖으로 만든 ‘체다(cheddar) 치즈’가 뉴질랜드 최고의 치즈로 뽑혔다.
5월 1일 저녁에 해밀턴에서 열린 ‘NZ Champions of Cheese Awards’에서 ‘화이트스톤(Whitestone) 치즈’의 ‘몬테크리스토(Monte Cristo)’가 챔피언 중의 챔피언으로 선정됐다.
또한 치즈 메이커인 ‘조너선 에머슨(Jonathon Emerson)은 ‘챔피언 치즈 메이커’로 지명됐다.
밥(Bob)과 수 베리(Sue Berry)가 1987년에 창립한 이 오아마루 치즈 업체는 지난달에 6개의 금메달을 포함한 18개의 메달을 받았다.
이후 모든 메달 수상자가 트로피를 놓고 경쟁한 가운데 1일 저녁에 트로피가 수여됐는데, 화이트스톤은 최고상을 포함한 트로피 5개를 받았다.
그중 몬테크리스토는 ‘챔피언 오리지널 치즈(champion original cheese)’와 ‘최고 양젖 치즈(best-in-class sheep milk cheese)’의 트로피를 받았다.
창업자의 아들인 사이먼(Simon) 베리 이사는 전율을 느낄 정도로 기쁘다고 전했고 아버지인 밥 역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화이트스톤 치즈에서 14년간 근무한 수석 치즈 메이커인 조너선 에머슨이 챔피언 치즈 메이커 타이틀을 받았는데, 베리 이사는 이는 에머슨이 품질과 기술에 집중하고 모든 복잡한 레시피를 한 지붕 아래에서 관리한 것에 대한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화이트스톤의 몬테크리스토는 양젖 레시피 치즈의 선구자로 1990년대부터 시작해 완벽한 치즈를 만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면서, 전에도 금메달을 딴 적은 있었지만 그랜드 챔피언에 오르게 된 것은 제품의 품질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발전은 부모가 양젖을 실험하고 사우스랜드의 농부들, 그리고 농업연구기관인 인버메이(Invermay)의 조크 앨리슨(Jock Allison) 박사와 협력해 이뤄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