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왜 거기에…” 제재소 직원들 놀라게 한 키위

“네가 왜 거기에…” 제재소 직원들 놀라게 한 키위

0 개 2,779 서현

노스랜드의 한 제재소에 아침부터 깜짝 손님이 나타나 직원들을 한동안 즐겁게 했다. 


황가레이 인근 화레오라(Whareora)의 ‘로스발 제재소(Rosvall Sawmill)’의 한 직원은 4월 29일 아직 어둑어둑한 이른 아침에 드릴 프레스 작업을 하다가 뒤에서 날카로운 소리를 들었다. 


뒤를 돌아본 그의 눈에는 작업장 한가운데를 뛰어다니는 커다란 키위 한 마리가 보였고 놀란 직원은 당황한 가운데 다른 직원들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후 직원들은 일단 키위가 위험한 기계에 접근하는 것을 막으려고 작업장 문을 닫은 채 곧바로 지역의 자연보존부(DOC)를 포함해 몇몇 전문가에게 전화해 조언을 구했다.


DOC 직원이 현장에 출동하는 데는 두 시간이 걸렸는데 직원들은 그동안 키위가 빠져나오거나 무엇에 짓눌리지 않도록 돌보면서 지켰다. 


한 직원은 키위가 주변 환경에도 별로 동요하지 않는 것처럼 보였다면서, 처음에는 호기심이 많아 돌아다니더니 사람이 많아지니까 스트레스를 좀 받은 듯 뛰어다니다가 어두운 구석을 발견한 뒤 숨어 있었다고 말했다. 



키위를 처음 봤다는 그는 자기 키가 작은 편도 아닌데 키위가 무릎까지 닿을 정도로 커서 놀랐으며 제재소를 찾아온 것에도 놀랐다면서, 아마도 개에게 쫓겨 숨을 곳을 찾던 게 아닌가 싶다고 말하고 정말 멋진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DOC 담당자는 제재소에서 토종 동물을 보호하고 연락을 줘 감사하다고 전하고, 5살로 보이는 암컷 키위는 철저한 검진 후 포식자가 통제되는 제재소 인근의 ‘마운트 타이거(Mt Tiger)’로 보내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 지역 보호 단체들이 DOC와 함께 지난 15년간 키위 개체가 늘도록 2009년부터 약 2만 5,000마리에 달하는 천적을 제거하는 등 열심히 노력해 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천적 방제가 없던 곳에서는 족제비(stoat)가 첫해에만 키위 새끼 95%를 죽여 키위의 생존에 자원봉사 단체의 노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면서, 안전하지 않거나 엉뚱한 곳에서 키위를 발견한 사람은 24시간 핫라인(0800 DOC HOT)으로 전화해 주도록 당부했다. 

2026년까지 오클랜드 도로, 시간대별 요금 부과 예정

댓글 0 | 조회 1,319 | 2024.06.07
설계 단계인 계획이 최종적으로 통과된… 더보기

오클랜드 마운트 알버트 주택 화재

댓글 0 | 조회 725 | 2024.06.07
금요일 아침 오클랜드 마운트 앨버트의… 더보기

정부, '병가' 포함 휴일법 변경 제안

댓글 0 | 조회 1,362 | 2024.06.07
정부는 병가(Sick Leave)권리… 더보기

지방정부협회 “임기 연장 등 선거제도 개혁 검토한다”

댓글 0 | 조회 674 | 2024.06.04
‘뉴질랜드 지방자치단체 협의회(Loc… 더보기

마네킹 이용해 군견 응급처치 훈련하는 NZ 군인들

댓글 0 | 조회 835 | 2024.06.04
뉴질랜드 육군(NZDF)이 ‘개 마네… 더보기

경찰관 공격한 수백 명의 폭주족들

댓글 0 | 조회 2,964 | 2024.06.04
지난 주말에 북섬 남부의 레빈(Lev… 더보기

세계 최대 크루즈로 통합되는 P&O 크루즈

댓글 0 | 조회 1,646 | 2024.06.04
지난 90년 동안 뉴질랜드와 호주를 … 더보기

절벽 해안에 좌초한 보트에서 2명 극적 구조

댓글 0 | 조회 788 | 2024.06.04
오타고 해안에서 좌초한 소형 어선에서… 더보기

오클랜드 공항 상점가 “카트 가득 물건 싣고 흉기까지…”

댓글 0 | 조회 2,439 | 2024.06.04
상점 직원을 폭행하고 1,400달러 … 더보기

4월 주택건축허가 “작년보다 23% 감소”

댓글 0 | 조회 443 | 2024.06.04
(도표) 지난 11년간 매년 4월의 … 더보기

뉴질랜드에 '최소 제품 수명 법률' 필요

댓글 0 | 조회 1,197 | 2024.06.03
일상용룸, 얼마나 오래 사용할 수 있… 더보기

젯스타 비행기, 심각한 난기류에 부딪혀 회항

댓글 0 | 조회 1,680 | 2024.06.03
오클랜드에서 더니든으로 가던 비행기가… 더보기

롤스톤 교도소, 지붕에 오른 수감자 또 발생

댓글 0 | 조회 898 | 2024.06.03
한 수감자가 남섬 롤스톤 교도소의 낮… 더보기

싱가포르 항공 비행기에서 허리와 목 부러진 키위

댓글 0 | 조회 2,292 | 2024.06.03
오클랜드 주민 필립 화이트헤드는 지금… 더보기

오클랜드 고층 아파트, 이틀 동안 정전

댓글 0 | 조회 1,230 | 2024.06.03
오클랜드의 15층짜리 고층 아파트 블… 더보기

헬렌 클락 전 총리 자동차, $1 경매에 나와

댓글 0 | 조회 1,058 | 2024.06.03
헬렌 클락 전 총리가 이전에 사용했었… 더보기

King's Birthday, 오클랜드와 웰링턴에서 21발의 예포 발사

댓글 0 | 조회 957 | 2024.06.03
6월 3일 월요일 정오에 찰스 3세 … 더보기

니콜라 윌리스, 약속된 항암제 자금 지원 '약속'

댓글 0 | 조회 1,101 | 2024.06.03
니콜라 윌리스 재무부 장관은 약속된 … 더보기

뉴질랜드 첫 시험관 아기 탄생 40주년

댓글 0 | 조회 947 | 2024.06.03
뉴질랜드에서 첫 시험관 아기(IVF)… 더보기

남섬 태즈먼 지역, 인구 10.3% 증가

댓글 0 | 조회 753 | 2024.06.03
남섬 북단의 태즈먼 지역은 인구가 인… 더보기

금리 인상으로 인한 고통, 꼭 그럴 필요가 있었나?

댓글 0 | 조회 2,404 | 2024.06.02
중앙은행은 향후 2년 동안 뉴질랜드의… 더보기

정부의 차터스쿨 도입 계획, 해외에서 주목

댓글 0 | 조회 1,347 | 2024.06.02
올해 말 차터스쿨을 도입하겠다는 정부… 더보기

타카푸나, 보도로 돌진한 차, 한 여성 크게 다칠 뻔

댓글 0 | 조회 3,212 | 2024.06.01
오클랜드 타카푸나의 한 레스토랑 밖 … 더보기

남섬, 5건의 대형 화재

댓글 0 | 조회 864 | 2024.06.01
남섬 전역에서 강풍을 타고 걷잡을 수… 더보기

오클랜드 파보나 자동차 폐차장 화재 진압

댓글 0 | 조회 906 | 2024.06.01
6월 1일 토요일 아침 오클랜드 파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