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 가계의 250명 중 1명꼴로 유전성 고콜레스테롤증(FH)으로 심장마비와 뇌졸중 위험에 노출돼 있음에도, 필수 심장약인 PCSK9 억제제가 공적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어 수천 명이 약제비 부담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
키아 마나와누이 트러스트는 NZ 의약품관리기구 포턱에 PCSK9 억제제 지원을 요구하며, 이는 심장 질환으로 고통받는 많은 이들에게 삶을 연장하고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는 아직 젊고, 제 아이를 위해 오래 살고 싶다”는 한 환자와 “그동안 가족을 위해 살아남는 게 목표였다”는 또 다른 환자의 절실한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지원되는 콜레스테롤 약들은 FH 환자에게 필요 충분한 ‘나쁜 콜레스테롤’ 저감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어, 관련 치료제 지원은 시급한 과제로 여겨진다.
트러스트 최고경영자 레티티아 하딩은 “뉴질랜드는 이러한 치료제 지원 면에서 호주 등 해외에 뒤쳐져 있다”며 “심장병은 뉴질랜드 사망 원인 1위인 만큼, 관련 약품을 위한 별도 예산 확보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지원이 늦어질수록 예방 가능했던 심장마비와 사망 사례가 늘어난다”라며 정부의 신속한 대처를 촉구했다
Source: The Heart of Aotearoa New Zeal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