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럴림픽 수영 종목에서 11개나 되는 금메달을 따낸 소피 파스코(Sophie Pascoe, 29) 선수가 뒤늦게 ‘귀부인(Dame)’ 칭호를 받았다.
파스코 선수는 11월 8일(화) 아침에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열린 훈장 수여식에서 신디 키로(Cindy Kiro) 총독으로부터 서훈을 받았는데, 파스코는 당초 지난 7월 동료 운동선수인 리사 캐링턴(Lisa Carrington)과 함께 받을 예정이었지만 코비드-19 감염 격리로 서훈이 연기됐다.
1993년 크라이스트처치 홀스웰에서 태어난 파스코는 2008년 베이징 대회를 시작으로 그동안 패럴림픽에 4차례 출전해 금메달 11개를 비롯해 은메달 7개와 동메달 한 개를 획득한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패럴림픽 선수이다.
그녀는 또한 영연방 경기와 세계 선수권 대회에도 참여해 뉴질랜드의 국위 선양에 크게 공헌했다.
서훈을 받은 파스코는 이날 무대에 서서 국가를 듣게 된 것이 지금까지 가장 자랑스러운 순간이었다면서 헌신으로 인정을 받은 다른 이들과 한 방에 있게 돼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서훈식에는 지난 2019년 3월 15일 발생한 모스크 공격 당시 큰 부상을 입고 생존한 파리드 아메드(Farid Ahmed)에게도 ‘공로훈장(NZ Order of Merit)’이 수여됐다.
그는 당시 사건으로 아내인 후스나(Husna)를 잃었는데 이후 국내외적으로 사랑과 용서의 중요성에 대해 연설하는 등 종교 간 공동체에 헌신한 공로로 훈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