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가방 아이들 시신, 용의자 여성 뉴질랜드로 송환 결정

여행 가방 아이들 시신, 용의자 여성 뉴질랜드로 송환 결정

0 개 7,514 노영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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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사우스 오클랜드에서 여행 가방 속 아이들 시신이 발견된 후, 한국에서 체포된 여성은 한국계 뉴질랜드 시민권자이다. 이 여성이 뉴질랜드로의 범죄인 인도가 될 것인지에 대한 최종 결정이 나와 뉴질랜드로 송환되는 것으로 결론되었다.  


경찰은 여행 가방에서 시신이 발견된 2명의 어린이를 살해한 수배 여성의 인도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한국 당국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고법은 지난 11월 11일 뉴질랜드 측의 범죄인 인도 요청을 받아들였으며 이 여성은 뉴질랜드에서 살인 혐의로 기소될 예정이다.


카운티 마누카우 지역 범죄 관리자 토필라우 파마누이아 바엘루아 형사는 운영상의 이유로 범죄인 인도 절차의 세부 사항에 대해 언급할 수 없다고 말했다.


Crown Law는 범죄인 인도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RNZ에서 보도했다.


한국 법무부는 뉴질랜드 당국으로부터 "증거 풀이 많다"며 "피의자가 인도 가능한 범죄를 저질렀다고 믿을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다"는 의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를 근거로 지난달 서울고검에 범죄인인도심판을 청구했다.


두 아이의 엄마로 추정되는 42세 여성이 지난 9월 울산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이 여성은 2018년 뉴질랜드를 떠나 서울로 이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가 한국으로 떠나기 전, 아이들 아빠인 남편은 암으로 2017년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8월에 경찰은 7세와 10세로 추정되는 두 아이의 시신이 들어 있는 여행용 가방을 발견한 오클랜드의 한 가족의 신고를 받고 수사를 시작했다. 시신을 발견한 가족은 이번 사건과 연관이 없으며, 물품 보관소에서 경매로 받은 물건들 중 여행용 가방이 포함되어 있었고 그 속에서 시신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한편, 한국의 '그것이 알고 싶다' 1328회 방송에서는 이 사건을 집중 취재한 바 있다. 


직접 뉴질랜드를 방문해 촬영한 그것이 알고 싶다의 이 사건 관련 방송에서는 아이들 부모가 10대에 뉴질랜드로 이주해온 사람들로 교회에서 만나 결혼했다고 전했다.


오클랜드에 있는 남편 지인과의 인터뷰를 통해 사망하기 전 남편이 주로 아이들을 돌보았고, 남편 장례식에 사람들을 못 오게 했다는 내용이 방송에 포함되어 있었다.


2017년 암으로 남편이 사망한 이후, 아이들 엄마인 여성은 아이들을 남편의 가족과 만나도록 허락하지 않았지만, 남편의 동생이 집을 찾아가 아이들을 만난 적이 있었다고 방송에서는 전했다.


뉴질랜드에 사는 여성의 친정 어머니가 그녀의 집에 가서 딸과 아이들을 보살폈지만 나중에는 그 여성이 어머니를 집에서 내보내고 집을 팔고 소식이 끊겼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또한, 방송에서는 체포된 여성이 한국에서 정신병원과 응급실에 입원했던 기록을 추적했다. 물품 보관소에서 공간 대여료가 납입되지 않아 보관 중인 물건을 경매에 붙인다는 이메일이 보내진 후, 이 여성은 한국에서 불안함을 느꼈던 것으로 짐작된다.


뉴질랜드의  물품 보관소와 아이들과 여성 가족이 살던 집 등을 촬영해서 방송한 내용에는 사망한 아이들 아빠의 동생과 살던 집 이웃의 인터뷰도 들어가 있었다. 


뉴질랜드 내에서는 법원으로 넘겨진 사건에 대한 언론 매체의 보도는 한정되어 있다. 개인 사생활을 중시하는 관계로 경찰과 법원의 판단에 의한 결과를 보도하는 것이 관행이다.


뉴질랜드에서 있는 한인 동포 사회보다 한국의 그것이 알고 싶다 보도를 통해 이 사건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이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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