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노스쇼어, 홍수 복구와 위험주택 철거 본격화

오클랜드 노스쇼어, 홍수 복구와 위험주택 철거 본격화

0 개 2,579 노영례

2023년 오클랜드 홍수로 큰 피해를 입었던 노스쇼어 와이라우(Wairau) 유역 일대에서 본격적인 복구 및 홍수 예방 사업이 추진된다. 당시 홍수로 2명이 숨지고, 수백만 달러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으며, 69명이 구조되고 250채 이상의 주택이 ‘빨간(심각 피해)’ 또는 ‘노란(중간 피해)’ 딱지를 받았다.


특히 밀포드(Milford) 지역은 오클랜드 전역 중 생명에 위협이 있는 3등급(Category 3) 주택이 가장 많아, 홍수 대응의 핵심 지역으로 꼽힌다.


AF 토머스 공원, 홍수 대응 공간으로 변신

오클랜드 카운슬은 와이라우 지역의 홍수 위험을 줄이기 위한 1단계 사업을 승인했다.


이 계획은 AF 토머스 공원(AF Thomas Park)을 다목적 공간으로 바꿔 홍수 저감과 주민 여가를 동시에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27년부터 일부 구역에서 공사가 시작되며, 습지 복원, 산책로, 식재, 휴식공간 조성이 포함된다. 또한, 공원의 나머지 구역은 골프장을 유지하거나 새로운 커뮤니티 활동 공간으로 변경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카운슬은 오는 10월 20일부터 11월 23일까지(2025) 주민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하수 및 폭우 대응 강화

카운슬은 2023년 홍수 이후 와이라우 일대의 배수 시스템 관리와 정비를 강화했다.


36곳의 배수 핫스팟 월 1회 및 폭우 전 점검, 5대의 실시간 감시 카메라 설치, 2,500곳 배수구 집중 청소, 새 물 정화장치 설치 및 준설 작업, 막힘 방지형 배수구로 교체(back-entry catchpits) 등이다. 이와 함께 지역 단체 푸푸케 버드송(Pupuke Birdsong)과 협력해 주민 대상 홍수 교육, 하천 정화, 사전 대비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주택 위험도별 분류 및 지원

홍수 피해 주택들은 위험 수준에 따라 세 단계로 분류되었다. 


카테고리 1은 밀포드의 62가구가 향후 홍수 및 산사태로 인한 '견딜 수 없는 생명 위험'에서 벗어났다.


카테고리 2는 밀포드의 4가구가 '견딜 수 없는 생명 위험'으로 확인되었지만, 해당 주택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하여 위험을 합리적인 수준으로 낮추기 위한 지원을 받고 있다.


카테고리 3은 밀포드의 138가구가 '견딜 수 없는 생명 위험'으로 확인되었지만, 위험을 합리적인 수준으로 낮출 수 있는 실질적인 해결책은 없다. 이 주택 소유주들에게는 위험에서 벗어나기 위한 매입 제안이 제공되었다.


2025년 10월 2일 기준, 와이라우 유역에서는 130건 이상 매입 완료, 19건은 협의 중이다.


주민 복지 및 정신건강 지원

피해 주민을 위한 다양한 지원이 계속되고 있다. 보험 청구 무료 지원, 지방세 감면, 임시 주거비, 정신건강 상담 등 복지 서비스가 제공된다.


한편, ‘홍수 복구 내비게이션 서비스’는 2025년 12월 운영 종료 예정으로, 기존 이용자만 지원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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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험 주택 철거

카운슬은 고위험 3등급 주택을 매입 후 철거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다세대 주택 단지 내 3등급 주택의 안전을 확보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이 지역에서 130채 이상의 3등급 주택이 철거될 예정이므로, 이는 지역 사회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대부분의 주택은 철거되거나 해체될 예정이며, 약 3분의 1은 다른 용도로 이전될 예정이다. 재활용 가능한 자재는 재활용 파트너에게 보내 재사용될 예정이다.


현재 이 지녁에서 작업 중인 계약업체는 McMahon Services와 Green Way이다. 


10월부터 우드브리지(Woodbridge) 근처 나일로드(Nile Rd)에서 철거가 시작된다. 이 지역은 향후 다리 철거와 복구 작업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매입 주택 관리, 보안 강화

카운슬은 매입한 주택의 외부 관리와 순찰을 매월 실시한다.

도로변 잔디 정리, 침입 방지용 판자 설치 등 기본 유지관리가 포함된다. 주민들은 ‘Auckland Council Report a Problem’ 시스템을 통해 문제를 신고할 수 있다.


공동소유 주택 처리

유닛타이틀(Unit title)이나 크로스리스(Cross lease) 형태의 주택은 다른 소유자와의 협의가 필요해 시간이 더 걸린다.


카운슬은 매입 후 관련 소유자에게 통보하고, 향후 활용 계획을 공유한다.


매입 토지의 미래 활용

카운슬은 매입한 땅을 홍수 저감 등 공공 목적 유지, 안전한 부지는 매각 또는 재개발 검토, 커뮤니티 공간(공원, 산책로 등)으로 활용, 임시로 식재, 행사, 놀이터 등 저위험 활동 허용 등의 원칙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토지 활용에 대한 제안은 ourauckland.nz/futureuse 사이트에서 접수할 수 있다.


지역 복구 및 커뮤니티 참여

카운슬 복구팀은 밀포드, 포레스트힐, 서니눅, 토타라 베일, 캐스터 베이 등 와이라우 지역 전체에서 주민과 함께 향후 홍수 대비 및 지역 복원 계획을 진행 중이다.


밀포드 복구 계획에 참여하려면, 밀포드 주민 협회(Milford Residents Association)의 chairs@milford.org.nz 또는 노스 쇼어 지역 사회 주도 복구 전문가(North Shore Community-led Recovery Specialist) neesha.bremner@aucklandcouncil.govt.nz에게 문의하면 된다. 


홍수 대비 및 신고 안내

오클랜드 시의회 홍수 뷰어(Auckland Council Flood Viewer)에서 주소별 홍수 위험 확인이 가능하다. 


데번포트-타카푸나 지역 위원회(Devonport-Takapuna Local Board) 지역의 고유한 지리적, 사회적, 위험 요인을 기반으로 비상 대비 계획이 마련되었다. 이 계획은 지역 위원회 지역의 주요 위험을 파악하고 위험 감소, 비상 상황 대비, 복구 절차 안내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유용한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주요 연락처 및 정보 요약표도 제공된다. 밀포드는 또한 밀포드 크루징 클럽(Milford Cruising Club)에 최초의 비상 커뮤니티 허브를 운영하고 있다.


홍수, 투기, 빗물 막힘 문제는 오클랜드 카운슬 09 301 01 01로 전화하면 된다. 


위험지역 개발 제한 강화

오클랜드 카운슬은 홍수 및 침식 위험 지역의 신규 개발을 제한하는 새로운 도시계획 변경안(Plan Change 120)을 승인했다.


고위험 지역 개발 시 강화된 허가 절차가 적용된다. 


또한 주요 기차역 근처와 버스 이용이 잦은 노선을 따라 최대 15층까지 고층 건물 건설을 허용하며, 동시에 주택 수용 능력은 현행 기준 이상으로 유지된다.


다음 단계로, 2025년 10월 30일 장고나 동의 하에 공고가 예정되어 있다. 2025년 11월 3일~12월 19일에는 장관 동의 하에 주민 의견 수렴이 시작될 예정이다.


출처 : Auckland Council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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