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금 미납 차량 압류 제도, 전면 확대

벌금 미납 차량 압류 제도, 전면 확대

0 개 2,471 노영례

뉴질랜드 정부가 법원 벌금을 내지 않은 사람들의 차량을 압류하거나 바퀴를 잠그는(clamping) 제도를 영구화하고, 적용 범위를 4배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3개월간 22만 5천 달러를 회수하고 차량 115대를 압수한 성과를 바탕으로 결정되었다.


45ff2c4daee3b6a8fd0b0a999fb0df2f_1760269037_303.jpg
 

“벌금 미납자 단속, 뚜렷한 성과”

법무장관 폴 골드스미스는 지난 7월 이 제도를 처음 도입했으며, 이번 결과에 대해 “크게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법원 벌금을 내지 않는 사람들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약속했다"며,“차량 압류와 바퀴 잠금 위협이 매우 효과적인 억제 수단으로 작용했다. 피해자들이 마땅히 받아야 할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에 따라 집행관(bailiff)들이 사용하는 휴대용 차량 번호판 스캐너를 현재 10대에서 최소 39대로 늘릴 계획이다.


번호판 스캔으로 미납자 적발

7월 9일부터 10월 6일까지 집행관들은 총 6만 7,536대의 차량 번호판을 스캔해 982명의 미납자를 적발했다.


골드스미스 장관은 이들 중 278명은 현장에서 벌금을 납부했고, 127명은 납부 약정을 체결했으며, 115명은 차량이 압류되었고, 45명은 차량이 클램핑(바퀴 잠금) 조치되었다고 말했다.


압류된 차량 중 16대는 이미 경매에서 판매되었으며, 52대는 곧 매각될 예정이다. 또한 31명은 차량이 팔리기 전에 벌금을 납부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골드스미스 장관은 “집행관들은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 재량을 발휘할 수 있다”며 “제도의 공정성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번 제도를 통해 법원 벌금 미납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피해자에게 실질적인 보상을 보장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골드스미스 장관은 “정의 실현과 피해자 보호를 동시에 강화할 수 있는 제도”라며 확대 시행을 예고했다.


 


루스 머니 범죄피해자 자문위원은 이번 조치가 피해자 보상금 지급에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녀는 “피해자에게 돌아가는 돈은 한 푼 한 푼이 큰 의미가 있다”며, “어떤 피해자들은 수년간 배상금을 기다려야 하고, 매달 소액으로 지급받으며 다시 상처받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머니 고문은 “국가가 피해자에게 먼저 보상금을 지급하고, 이후 가해자에게 청구하는 방식”이 더 나은 제도라고 주장했다.

그는 “독일과 스페인에서 이미 시행 중인 모델로, 뉴질랜드에서도 도입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저소득층 타격 우려”

반면, 노동당 법무담당 대변인 던컨 웹은 이번 제도가 **저소득층에게 과도한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벌금을 미납한 사람들 중 상당수는 이미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있고, 차량을 압류하면 출근, 구직 면접, 아이들 등하교까지 막히게 된다고 말했다.

정부, 키위세이버 변화로 4년간 24억 6,700만 달러 절감 기대

댓글 0 | 조회 2,398 | 2025.10.14
2025년 뉴질랜드 예산안에서 발표된… 더보기

정당 지지율, 국민당 34%, 노동당 32%

댓글 0 | 조회 2,131 | 2025.10.14
두 주요 정당 지도자인 크리스토퍼 럭… 더보기

오클랜드 노스쇼어, 홍수 복구와 위험주택 철거 본격화

댓글 0 | 조회 2,583 | 2025.10.14
2023년 오클랜드 홍수로 큰 피해를… 더보기

오클랜드 뉴린, 교통 허브에 전기버스 충돌

댓글 0 | 조회 2,497 | 2025.10.13
10월 13일 오후, 오클랜드 트랜스… 더보기

왕가레이, 경찰 추격 중 운전자 사망

댓글 0 | 조회 2,153 | 2025.10.13
지난 주말, 왕가레이(Whāngare… 더보기

대한민국 해군 순항훈련전단, 오클랜드 입항 환영…

댓글 0 | 조회 1,269 | 2025.10.13
대한민국 해군 순항훈련전단이 오늘(1… 더보기

생애첫주택구입자, 상반기 신규 대출 25% 차지

댓글 0 | 조회 2,583 | 2025.10.13
뉴질랜드은행협회(NZBA)가 2025… 더보기

오클랜드 상공 구조대, 위기 상황 잇따라 신속 대응

댓글 0 | 조회 2,185 | 2025.10.13
지난 한 주 동안 오클랜드 상공 경찰… 더보기

봄철, 변화무쌍한 날씨 속 강풍과 폭우… 금주 후반 맑아져

댓글 0 | 조회 2,703 | 2025.10.13
2025년 10월 13~17일(월~금… 더보기

경제 회복 신호, 그러나 경제는 여전히 ‘제자리걸음’

댓글 0 | 조회 2,348 | 2025.10.13
뉴질랜드 경제가 최근 하락세에서 벗어… 더보기

우리는 드디어 금리 사이클 바닥에 도달했나?

댓글 0 | 조회 2,513 | 2025.10.13
최근 뉴질랜드에서 모기지 금리가 향후… 더보기

뉴질랜드, 2003년 휴가법 폐지하고 새 고용 휴가법 도입

댓글 0 | 조회 3,331 | 2025.10.13
뉴질랜드 정부는 2025년 9월 23… 더보기

뉴질랜드 중앙은행, 은행 개혁에 경쟁 원칙 도입

댓글 0 | 조회 2,195 | 2025.10.13
뉴질랜드 중앙은행(RBNZ)은 202… 더보기

국세청, 세금 미납 추징 강화… 계좌서 직접 인출 조치

댓글 0 | 조회 3,641 | 2025.10.13
뉴질랜드 국세청(Inland Reve… 더보기

장내 미생물 과학자가 매일 먹으라고 권하는 음식

댓글 0 | 조회 3,746 | 2025.10.13
미국 올랜도 AdventHealth … 더보기

윈도우 10 지원 종료 D-1, 1년 연장 방법은?

댓글 0 | 조회 2,844 | 2025.10.13
마이크로소프트가 10월 14일부터 윈… 더보기
Now

현재 벌금 미납 차량 압류 제도, 전면 확대

댓글 0 | 조회 2,472 | 2025.10.13
뉴질랜드 정부가 법원 벌금을 내지 않… 더보기

오클랜드 피트 스트릿 소방서, 석면 검출 후...

댓글 0 | 조회 2,482 | 2025.10.13
오클랜드에서 가장 바쁜 소방서 중 하… 더보기

지난 5주 동안, 뇌수막염으로 3명 사망

댓글 0 | 조회 2,508 | 2025.10.13
지난 5주 동안 또다시 세 명이 뇌수… 더보기

정부, 메탄 감축 목표 완화 및 메탄세 도입 제외 발표

댓글 0 | 조회 2,295 | 2025.10.12
뉴질랜드 정부는 2050년 메탄 감축… 더보기

RBNZ, 금리 인하로 소비 촉진…뉴질랜드 경기 실험 시작

댓글 0 | 조회 2,819 | 2025.10.12
뉴질랜드 중앙은행(RBNZ)이 금리 … 더보기

은퇴와 임대: 재정적으로 더 합리적일까?

댓글 0 | 조회 2,884 | 2025.10.12
뉴질랜드에서 많은 은퇴자들이 한정된 … 더보기

뉴질랜드 경기 회복과 호주 성장의 향방

댓글 0 | 조회 3,035 | 2025.10.12
남반구 두 경제 강국인 뉴질랜드와 호… 더보기

오클랜드 이번 주 감성 나들이 BEST 3

댓글 0 | 조회 2,801 | 2025.10.12
10월의 오클랜드는 바람이 한결 부드… 더보기

은퇴자 홈리스 급증 우려…긴급 정부 개입 촉구

댓글 0 | 조회 3,472 | 2025.10.12
최근 뉴질랜드에서 약 5,000명 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