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리크루트 기업 people2people가 발표한 ‘2025년 직장 및 고용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뉴질랜드를 비롯한 주요 국가에서 직장인과 구직자들의 우선순위가 뚜렷하게 변화하고 있다.
보고서는 경력 성장, 유연 근무, 그리고 AI·기술 중심의 역량 개발이 2025년 직장 선택과 이직, 인재 유지의 핵심 요인으로 부상했다고 분석했다.
2024년부터 이어진 경기 둔화로 구인 공고가 줄고, 한 자리에 더 많은 지원자가 몰리며 구직 경쟁이 치열해졌다.
실업률은 5.1%로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구직자들은 “경력 성장 기회 부족”을 가장 큰 이직 사유로 꼽았다.
이는 단순한 연봉 인상보다, 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직장과 전문성 개발을 더 중시하는 흐름으로 해석된다.
2025년 직장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복지는 ‘유연 근무제’로, 작년 2위에서 다시 1위로 올라섰다.
하이브리드 근무, 탄력적 출퇴근, 재택·원격 근무 등 근무 방식의 유연성이 직원 만족과 이직 방지에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MZ세대(밀레니얼·Z세대)는 주간 체크인, 경력 성장, 정신건강, 다양성과 포용(다양성·형평성·포용성, DEI)을 중시하며, X세대는 신뢰와 균형, 베이비붐 세대는 의미 있는 일과 최소한의 감독을 선호하는 등 세대별 차이도 뚜렷하다.
직장인의 75%가 ‘훈련 및 개발’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며, 실제로 새로운 기술 습득이나 AI·디지털 역량 개발 기회를 제공하지 않는 직장은 기피하는 경향이 강해졌다.
IT, 엔지니어링, 헬스케어 등 전문직 수요는 여전히 높고, AI·데이터 사이언스·클라우드 등 신기술 분야에서 역량을 갖춘 인재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기업들은 맞춤형 경력 개발, 사내 이동, 직무 순환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인재 유지와 역량 강화를 동시에 추진 중이다.
물가 상승과 생활비 부담으로 임금 기대치는 높지만, 기업들은 예산 한계에 부딪혀 있다.
이에 따라 단순 연봉 인상 대신, 경력 성장, 유연 근무, 복지 강화, 직무 재설계 등 비금전적 인센티브가 인재 유치와 유지 전략의 핵심으로 자리잡고 있다.
2025년 일자리 시장은 경력 성장, 유연성, 역량 개발이 핵심 키워드로 자리잡았다.
기업과 구직자 모두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평생학습과 자기계발, 그리고 유연한 일하는 방식을 새로운 표준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특히 AI·기술 업스킬링, 워라밸, 신뢰 기반의 조직문화가 인재 확보와 유지의 관건으로 부상하고 있다.
Source: IT Brie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