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초부터 올해 오리 사냥 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첫날부터 사냥 허가를 받지 않은 2명이 적발돼 총기를 압류당했다.
‘피시 앤 게임(Fish & Game) 사우스랜드’ 관계자는, 이와 같은 일은 드문 일이 아니고 사냥꾼이 수천 명에 달하는 데다가 협회에서는 수백 명을 조사하기 때문에 불법 사냥꾼 한두 명을 붙잡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면서, 불행히도 그런 행동에는 상당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
관계자는 사냥하려면 오리 사냥 허가증이 필요하다는 건 누구나 알고 있다면서, 시즌 개시 첫 주말에만 이곳에서 6,000명이 넘는 오리 사냥꾼이 나왔고 이들을 모두 확인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협회는 규정을 100% 준수하고 이런 행동이 적발되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이전에는 최대 30자루의 총기가 압류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압류한 총기는 법원 판결에 따라 주인에게 반환하거나 또는 어류 및 야생동물 보호단체에 몰수돼 이들의 규정 준수 감시 활동의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판매한다.
한편, 협회 관계자는 2개월 반에 걸친 올해 사냥 시즌을 준비한 오리 사냥꾼들이 규정을 지킨 수준에 만족했다고 전했다.
시즌 첫날 강한 바람과 함께 비가 내려 오리사냥에는 이상적인 조건이 조성됐는데, 관계자는 매년 열리는 올해 개막전 경쟁이 지난 몇 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고 전했다.
또한 새들의 상태도 아주 좋아 사냥꾼들이 통통하고 아름다운 새를 보고 기뻐한다면서, 이 새는 우리가 활용할 수 있는 훌륭하고 귀중한 자원이라고 말했다.
오리 사냥은 전국적으로 벌어지지만, 특히 사우스랜드는 다른 지역보다 사냥꾼 비율이 더 높다.
관계자는 사우스랜드 주민이 농촌에 잘 적응했기 때문이라고 믿는다면서, 이곳 주민은 친구나 가족, 농부와 접촉하거나 또는 사우스랜드 강에서 사냥 장소를 쉽게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