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오클랜드 도심, 갓 산 피자를 들고 숙소로 향하던 여성에게 갑자기 한 남성이 다가왔다.
처음엔 “피자 좀 달라”며 조심스럽게 말을 건넸지만, 거절당하자 이 남성은 자리를 떴다가 다시 돌아왔다.
이번엔 손에 칼을 들고 나타나 “피자를 내놔라!” 위협했다.
여성은 다행히 다치지 않고 피자를 건넸고, 피자 도둑은 피자를 들고 도심을 내달렸다.
하지만 피자와 함께 도망칠 수 있었던 시간은 아주 잠깐이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도심 곳곳을 지키는 경찰 CCTV가 즉시 가동됐다.
카메라 관제센터는 실시간으로 도둑의 동선을 추적, 경찰 순찰차에 “지금 저 골목으로 들어간다!”며 위치를 안내했다.
결국 피자 도둑은 도심 한복판에서 순식간에 체포됐다.
경찰은 “도시의 CCTV와 현장 경찰의 공조가 빛을 발한 사례”라며, “시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자 도둑으로 체포된 28세 남성은 흉기강도 혐의로 오는 5월 16일 오클랜드 지방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다.
Source:Police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