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부동산 시장이 최근 몇 년간의 변동성을 지나, 첫 주택 구매자들에게 유리한 환경으로 전환되고 있다. 집값 하락과 금리 완화가 맞물리면서, 오클랜드와 웰링턴 등 주요 대도시에서도 내 집 마련의 기회가 열리고 있다.
QV(Quotable Value) 하우스 프라이스 인덱스 최신 자료에 따르면, 4월까지 3개월간 전국 평균 주택 가격은 91만 4,504달러로 소폭(0.10%) 상승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1.33% 하락했다.
오클랜드는 연간 2.89% 하락(3개월간 0.08% 하락)했고, 웰링턴은 연간 4.11% 하락(분기 0.50% 하락)했다. 더니든도 연간 0.04%, 분기 0.73%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크라이스트처치는 연간 1.35%, 분기 0.88% 상승하며 선방했다. 해밀턴 역시 연간 0.36%, 분기 0.12% 상승했다.
QV 운영 매니저 제임스 윌슨은 “지난 5년간의 큰 변동성 이후 시장이 안정화되고 있다”며, “이제는 큰 폭의 등락 없이 집값이 유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리가 점진적으로 하락하고 있지만, 매수 심리는 여전히 신중하며 매물도 많다. 그러나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반등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오클랜드 일부 지역에서는 단독주택 가격이 70만 달러대에 거래되는 사례도 나오면서, 첫 주택 구매자들에게 ‘지금이 기회’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투자자 역시 경쟁이 줄어든 시장에서 활발히 움직이고 있지만, 여전히 ‘관망’하는 분위기가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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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동향 요약
노스랜드
3개월간 1.30% 상승, 연간 2.79% 하락
휘앙가레이 3.19% 상승, 파 노스 0.17% 상승, 카이파라 2.05% 하락
오클랜드
3개월간 0.08% 하락, 연간 2.89% 하락, 평균가 124만 4,996달러
마누카우(0.53%), 파파쿠라(0.40%), 프랭클린(0.81%) 상승
오클랜드 시(-0.28%), 노스쇼어(-1.19%), 와이타케레(-0.33%), 로드니(-0.06%) 하락
베이 오브 플렌티
3개월간 0.28% 상승, 연간 1.30% 하락
카와라우 7.16% 급등, 웨스턴 베이 오브 플렌티 2.96% 상승, 로토루아 0.14% 상승, 오포티키 2.21% 하락
와이카토
해밀턴 3개월간 0.12% 상승, 연간 0.36% 상승, 평균가 79만 2,221달러
와이카토 전체 3개월간 0.60% 상승, 연간 0.03% 상승, 평균가 81만 7,310달러
와이토모 5.41% 급등
타라나키
뉴플리머스 3개월간 1.24% 상승, 연간 1.27% 상승, 평균가 72만 9,739달러
사우스 타라나키 0.64% 하락, 스트랫포드 1.35% 하락
혹스베이
네이피어 3개월간 0.97% 상승, 연간 0.15% 상승, 평균가 76만 444달러
헤이스팅스 0.29% 상승, 연간 2.24% 하락, 평균가 77만 3,595달러
와이로아 3개월간 2.21%, 연간 9.83% 상승
센트럴 혹스베이 3개월간 4.25% 하락, 연간 7.02% 하락
웰링턴
3개월간 0.50% 하락, 연간 4.11% 하락, 평균가 83만 7,745달러
어퍼헛 0.69% 상승, 웰링턴 시(-0.69%), 카피티코스트(-0.01%), 헛시티(-0.47%), 포리루아(-0.21%) 하락
넬슨·타스만·말버러
넬슨 3개월간 1.21% 상승, 평균가 79만 9,144달러
타스만 2.16% 상승, 평균가 82만 9,427달러
말버러 0.82% 상승, 평균가 70만 3,836달러
웨스트코스트
3개월간 2.60% 하락, 연간 1.87% 상승
웨스트랜드 0.27% 상승, 불러 3.80% 하락, 그레이 3.55% 하락
캔터베리
크라이스트처치 3개월간 0.88% 상승, 연간 1.35% 상승, 평균가 77만 6,636달러
허루누이 0.76% 상승, 연간 0.89% 하락, 와이마카리리 0.52% 상승, 연간 0.47% 상승
더니든
3개월간 0.73% 하락, 연간 0.04% 하락, 평균가 64만 6,378달러
중심부 1.40% 상승, 외곽은 약세
퀸스타운
3개월간 0.43% 하락, 연간 0.45% 하락, 평균가 181만 8,422달러
사우스랜드
인버카길 0.21% 상승, 연간 4.01% 상승, 평균가 50만 1,322달러
고어 3.15% 상승, 연간 0.22% 상승, 평균가 41만 8,768달러
사우스랜드 전체 1.88% 상승, 연간 6.56% 상승, 평균가 53만 5,303달러
QV 각 지역 감정평가사들은 “첫 주택 구매자 수요가 강하게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며, “매수자들은 신중하지만, 매물 선택 폭이 넓고, 가격 협상이 활발하다”고 전했다.
특히 리노베이션을 마친 주택, 접근성 좋은 입지의 주택이 인기를 끌고 있다.
Source:Q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