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스본에서 최대 400여 명의 갱단원 및 연관 인물이 참석한 장례식(탕이) 이후, 경찰이 다수의 체포와 차량 압수 등 대규모 단속을 벌였다.
타이라휘티 지역경찰 대니 커크(Danny Kirk) 총경은 “이번 작전에는 인근 지역 경찰과 이글(Eagle) 헬리콥터까지 동원됐다”며, “가장 중요한 목표는 지역사회와 행사 참석자 모두의 안전 확보였다”고 밝혔다.
경찰은 장례식 전부터 유족과 갱단 리더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공공장소에서의 갱단 상징물 노출 금지 등 법 준수 방침을 전달했다. 커크 총경은 “대다수 참석자는 법을 지켰지만, 일부는 여전히 불법 행위를 저질렀다”고 설명했다.
최소 4명이 공공장소에서 갱단 상징물을 노출한 혐의로 체포 또는 소환돼 곧 법정에 설 예정이다.
한 오토바이 운전자는 경찰의 정지 명령을 두 차례 무시하고 위험운전을 하다 오토바이가 6개월간 압수됐다. 운전자는 현재 추적 중이다.
추가로 3대의 차량이 각각 위험운전(2대), 면허정지 상태 운전(1대)으로 28일간 압수됐다.
차량 창문 밖으로 몸을 내미는 등 위험행동을 한 인물들도 확인돼 경찰이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커크 총경은 “장례식이 끝났다고 해서 경찰의 법 집행도 끝난 것은 아니다”며, “추가 경찰 인력이 밤새 지역사회 순찰과 도로 교통 단속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장례식 주변에서 불법 또는 위협적인 행동을 목격한 시민들에게 온라인 신고 또는 105번(사건번호 250511/1622)으로 제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익명 제보는 크라임스톱퍼스(0800 555 111)로도 가능하다.
Source:NZPol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