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 경제가 서서히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웨스트팩의 최신 지역 라운드업 보고서에 따르면 소매와 건설 업종을 중심으로 여전히 ‘냉랭한’ 거래 상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수요가 점차 회복되고 있다. 특히 남섬 농업 지역에서는 긍정적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으며, 오타고와 퀸스타운 호수 지구는 국제 관광 지출 증가로 ‘성장 별’로 평가받았다.
도시 지역인 웰링턴은 여전히 경제가 침체된 상태이고, 가계 재정 압박과 낮은 소비자 신뢰가 소비에 부담을 주고 있다. 올해 초에 비해 인력 감축 보고는 줄었으나 새 직원 채용은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고숙련 인재를 찾기 쉬워졌다는 의견도 일부 있었다. 운영비 상승에 대한 언급은 줄어들었지만, 고정비용 증가(세금·보험)와 마진 압박 우려는 여전하다.
전반적으로 경제가 과거보다 나아지고 있으나 회복 속도는 완만한 상태이며, 하반기 지나 2026년에는 더욱 견고한 회복 전망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