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 주요 산업 분야에서 심각한 기술 인력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채용 전문업체 ‘Working In’의 조사에 따르면, 87%의 뉴질랜드 고용주들이 지역 내 인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특히 다음 직무군에서 인력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
·기술자 및 숙련 공(46.3%)
·기계 운전원 및 기사(26.8%)
·관리자 및 전문직(23.6%)
고용주의 74.8%는 향후 3년간 이민 노동자 채용을 계획하고 있으며, 68%는 이민 근로자가 사업 운영에 필수적이라고 인식하고 있다. 이민 근로자의 긍정적 효과는 생산성 및 매출 20% 이상 개선(40.7%), 높은 근면성(58.5%), 유연 근무 의지(44.7%) 등이 포함된다.
하지만 비자 심사와 법규 준수 절차 등 행정적 장벽이 이민자 채용 확대를 가로막고 있어, 고용주의 83%가 비자 절차 간소화를 정부에 강력히 요청하고 있다. 91.1%는 이민 정책에서 기술 부족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답했다.
정부는 2025년 8월부터 제조업 인력 부족 해소를 위해 10개 전문직을 이민 우대 ‘그린 리스트’에 추가했으며, 계절 근로자 채용을 위한 신규 비자 경로도 도입했다.
Working In 공동창립자 스콧 매티슨은 “국제 인재를 적극 수용하지 않으면 뉴질랜드의 인프라와 주택 건설 목표 달성이 어려워질 것”이라며 “경쟁국에 뒤처지지 않으려면 현실에 맞는 이민 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ource: H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