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 준비은행(RBNZ)은 11월 26일 올해 마지막 기준금리(OCR) 결정을 앞두고 25bp(0.25%) 또는 50bp(0.5%) 금리 인하를 저울질하고 있다고 웨스트팩 경제학자들이 전망했다. 지난 10월 8일 50bp 인하로 OCR은 2.5%가 됐다. 웨스트팩의 선임 경제학자 사티쉬 랜초드는 11월 50bp 인하 가능성을 30~35%로 평가했다.
시장에서는 25bp 인하가 확실시되고 있으며, 50bp 인하 가능성은 약 8%에 그친다. 최근 경제 데이터는 9월 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예상보다 약한 0.2% 성장에 그칠 수 있음을 시사하면서 경제 회복 신호가 미약하다는 평가다. 특히 건설과 소매업이 부진을 지속하는 가운데, 인당 지출도 제한적이다.
랜초드는 “지금도 경제에 과잉 생산 능력이 많아 ‘부정적 산출 격차’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며 “모기지 금리 인하가 향후 6~12개월 동안 가처분 소득을 늘려 소비를 촉진하고, 이는 점차 수요와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Interest.co.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