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오클랜드에 사는 한 여성이 핸드백 안에 잊고 있던 복권이 50만 달러의 당첨 복권으로 밝혀지면서 인생이 바뀌는 행운을 잡았다.
이 여성은 지난 5월 31일 추첨된 로또 1등 미수령 상금과 관련해 최근 로또 뉴질랜드(Lotto NZ)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로또 측의 전화를 받고 나서야 자신의 가방 안에 오래된 복권들이 있다는 사실을 떠올렸던 그는, 모두 확인한 줄 알았던 복권 중 하나가 실제로는 ‘보너스 티켓’이었음을 발견했다.
그녀는 “전화기 너머에서 상대가 당첨 번호를 읽어줄 때 제 복권을 함께 확인했어요. 모든 번호가 일치했죠. 상대가 ‘그게 무슨 뜻인지 아세요?’라고 묻길래 몰랐다고 했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그가 1등 상금이 50만 달러라고 말했을 때 완전히 말을 잃었고, 눈물이 날 만큼 놀라웠습니다”라고 전했다.
남편에게 소식을 전한 뒤 부부는 마이로또(MyLotto) 앱을 통해 당첨 사실을 재확인했다. “남편이 믿기 시작하더니 티켓을 지갑에 넣고 안전하게 보관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내 가방에 넣어둬도 안전했잖아요, 몇 달 동안 멀쩡히 있었잖아요’라고 농담했죠.”
놀랍게도 이 복권은 그녀가 몇 달 전 해외여행을 갈 때도 핸드백 속에 함께 있었다.
그녀는 “몇 달 동안, 심지어 해외까지 50만 달러를 들고 다닌 셈이었죠. 이젠 제 가방을 ‘마법의 가방(magic bag)’이라고 불러요”라며 웃었다.
부부는 이번 당첨금으로 첫 주택을 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건 우리 인생을 완전히 바꿔놓을 일이에요. 뭐라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로또 뉴질랜드는 미수령 상금 추적 과정에서 카드 결제 기록을 통해 이 여성을 찾아냈다. 로또 NZ의 기업홍보 책임자 윌 하인(Will Hine)은 “이 여성이 보너스 티켓을 교환할 당시 같은 카드로 다른 복권을 구매했는데, 해당 카드가 마이로또 계정에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거기에 등록된 전화번호를 통해 연락할 수 있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다행히 그녀가 복권을 아직 가지고 있었고, 이제 그 상금이 부부의 인생에 큰 도움이 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Source: 1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