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법원, 정신감정 보고서 비용 5년 새 60% 폭등

뉴질랜드 법원, 정신감정 보고서 비용 5년 새 60% 폭등

0 개 2,160 KoreaPost

6c8b43faaef9a99b45b566b8660cbd7b_1762195446_2691.jpg
 

뉴질랜드 법원에서 사용되는 정신감정 등 전문 보고서의 작성 비용이 지난 5년간 60% 이상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과 전문의 인력난이 심화되면서 민간 전문가에게 의뢰하는 사례가 늘었고, 이로 인한 비용 부담이 수천 달러까지 치솟고 있다.


1News 보도에 따르면, 한 변호사는 최근 단 한 건의 정신감정 보고서 작성을 위해 약 1만6천 달러의 견적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통상 금액의 4배 수준이다.



법무부 자료에 따르면, 정신건강 등을 포함한 전문 보고서 비용은 2020년 1,470만 달러에서 올해 2,370만 달러로 급증했다. 이 가운데 상당수가 정부가 지원하는 법률구조기금(Legal Aid)으로 충당되고 있어, 국민 세금이 부담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폴 골드스미스 법무장관은 “국민을 대표해 투입되는 법률구조자금을 보다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현재 전반적인 검토를 진행 중”이라며 “최근 내각은 피고인의 재판 능력 판단에 필요한 정신감정서의 수를 줄이기로 결정했다. 앞으로는 한 건만 제출해도 충분하도록 규정을 변경해 접근성과 업무 효율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여전히 보고서 작성이 지연돼 재판이 수개월 이상 미뤄지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1News 조사 결과, 일부 사건은 최대 9개월까지 지연됐으며, 한 피고인은 8차례에 걸쳐 법정에 나왔지만 정신과 전문의를 찾지 못해 재판이 진행되지 못했다.


범죄변호사협회 수무두 토드 부회장은 “원래 2주면 가능할 보고서가 9개월이나 걸리는 경우도 있다”며 “법무부와 보건기관(Te Whatu Ora) 간 책임 공방이 이어지고 있을 뿐, 정부 차원의 실질적 자원 투입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피해자 측에서도 불만이 커지고 있다. 독립 피해자 옹호가 클레어 버클리는 “피해자들은 매 차례 법정에 출석할 필요는 없지만, 진행이 지체되면 반복적으로 그 사건을 떠올리게 돼 심리적 재외상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현재 법무부와 법률위원회(Law Commission)는 법률구조제도와 정신건강 관련 법률을 전반적으로 재검토 중이지만,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만으로는 근본적인 인력난 해소가 어렵다고 우려한다.


버클리 옹호가는 “정부가 이 상황을 좀 더 직시해야 한다”며 “해외에서 법정 정신감정을 담당할 외국인 정신과 전문의를 단기적으로 더 받아들이는 등 이민 정책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Source: 1News


국내 최대 규모 금광 개발, 신속 처리 신청서 제출

댓글 0 | 조회 1,886 | 2025.11.05
국내 최대 규모의 금광 개발을 위한 … 더보기

DOC “이 토종새 만나면 꼭 신고해 주세요”

댓글 0 | 조회 2,078 | 2025.11.05
자연보존부(DOC)가 남섬 내륙에서 … 더보기

경찰 ‘허위 음주 측정 적발, 경찰관 120명 조사 중”

댓글 0 | 조회 2,213 | 2025.11.05
3만 961건의 허위 측정 기록120… 더보기

DOC “망가지거나 사라지는 표지판 너무 많다”

댓글 0 | 조회 1,748 | 2025.11.05
자연보존부(DOC)가 전국의 국립공원… 더보기

올해 번식 시즌 신기록 세운 로열 앨버트로스

댓글 0 | 조회 1,792 | 2025.11.05
올해 번식 시즌의 마지막 ‘토로아/북… 더보기

캔터베리 “연중 최대 축제 Show Week 돌아와”

댓글 0 | 조회 1,854 | 2025.11.05
캔터베리에서 연중 가장 큰 축제인 ‘… 더보기

서울 송파구 “CHCH 교민 자녀에 장학금 수여, 한국 아동도서도 기증”

댓글 0 | 조회 643 | 2025.11.05
크라이스트처치의 자매도시인 서울 송파… 더보기

올여름 최대 규모의 승객맞이 준비에 바쁜 CHCH 공항

댓글 0 | 조회 1,752 | 2025.11.05
크라이스트처치 국제공항이 올여름에 사… 더보기

산불 방지책으로 트랙에 양 방목한 CHCH

댓글 0 | 조회 1,644 | 2025.11.05
크라이스트처치 시청이 포트 힐스(Po… 더보기

도심 한가운데서 배설하다가 붙잡힌 남성

댓글 0 | 조회 1,794 | 2025.11.05
바에서 일하는 여성을 위협한 뒤 도심… 더보기

11월 5일 수요일, NZ 주요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1,758 | 2025.11.05
전자담배 확산 후, 청소년 흡연 증가… 더보기

오클랜드, 최초의 치매 친화적 영화 상영

댓글 0 | 조회 1,613 | 2025.11.05
‘치매 친화적 영화 상영 시범 프로젝… 더보기

주택 시장, 10월 신규 매물 급증 및 재고 상승으로 여름철 매수자 우위 전망

댓글 0 | 조회 2,553 | 2025.11.05
부동산 사이트 리얼에스테이트코(Rea… 더보기

파넬 장미 축제 2025: 만개한 장미 정원서 즐기는 가족 행사

댓글 0 | 조회 2,328 | 2025.11.05
오클랜드 파넬의 도브-마이어 로빈슨 … 더보기

전립선암 치료 혁신과 접근성 개선을 위한 전국 로드쇼 개최

댓글 0 | 조회 1,885 | 2025.11.05
뉴질랜드 전립선암재단(Prostate… 더보기

뉴질랜드 실업률 5.3%로 9년 만에 최고 근접…18,000개 일자리 감소

댓글 0 | 조회 2,984 | 2025.11.05
뉴질랜드의 실업률이 2025년 9월 … 더보기

뉴질랜드 건축 허가, 2년 만에 최고치…

댓글 0 | 조회 1,937 | 2025.11.05
통계청(Stats NZ)에 따르면 2… 더보기

오클랜드 주택시장 안정세, 저가 주택 판매 증가로 활기

댓글 0 | 조회 2,018 | 2025.11.05
오클랜드 주택 시장은 10월에 가격과… 더보기

뉴질랜드 중등교사 2만명, NCEA 시험 중 대규모 파업

댓글 0 | 조회 2,779 | 2025.11.05
뉴질랜드 전국의 중·고등학교 교사 2… 더보기

뉴질랜드, 세계 디지털 경쟁력 28위

댓글 0 | 조회 2,242 | 2025.11.05
스위스 로잔에 본부를 둔 국제경영개발… 더보기

뉴질랜드 연구진, 파라세타몰 과다복용 위험성 경고

댓글 0 | 조회 3,124 | 2025.11.05
뉴질랜드 대학 연구진이 조사한 결과 … 더보기

NZ 퍼스트 당, 개인용 폭죽 판매·사용 금지 법안 제출

댓글 0 | 조회 2,182 | 2025.11.05
뉴질랜드 퍼스트 당이 개인용 폭죽의 … 더보기

코로나 보조금 사기로 징역형 선고받은 오클랜드 남성

댓글 0 | 조회 4,678 | 2025.11.04
오클랜드 거주자 임은 여러 차례에 걸… 더보기

SBS은행, 첫 주택 구매자 대상 3.99% 초저금리 특별 모기지 출시

댓글 0 | 조회 2,913 | 2025.11.04
SBS은행이 경쟁이 치열한 주택 담보… 더보기

오클랜드 주택 시장, 10월에도 안정적 가격 유지

댓글 0 | 조회 2,017 | 2025.11.04
바풋 앤 톰슨의 피터 톰슨 대표는 2…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