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교통국(Auckland Transport, AT)에서는 도심의 주요 버스정류장 4곳에 스마트 태양광 벤치(SmartBeam benches)를 설치하고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100% 태양광으로 작동하는 스마트 벤치
이번에 설치된 스마트벤치는 전력망에 연결되지 않고 100% 태양광 에너지로만 작동한다.
스마트벤치는 기존 거리의 시설물에 자연스럽게 통합되도록 설계되었으며, 무선 충전 패드, USB, USB-C 포트를 통해 휴대폰, 스마트워치, 카메라, 이어폰 등 5V 전자기기 충전이 가능하다.
충전 속도는 유선(USB) 충전 시 약 30분 만에 완전 충전,무선 충전 시 약 1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된다.
또한 LED 조명이 내장되어 있어, 야간 이동 시 더 나은 안전성과 편의성을 제공한다.
설치된 버스정류장 위치
스마트벤치 시범 운영지는 이용객이 많은 동시에 햇빛이 충분히 드는 곳으로 선정되었다.
* 버스정류장 7036 – Fanshawe Street
* 버스정류장 7034 – Fanshawe Street 와 Bradnor Lane 교차로
* 버스정류장 7106 – Victoria Street West
* 버스정류장 7152 – Symonds Street

▲이미지 출처 : Auckland Council
밤길 시민들에게 안심과 연결 제공
AT의 대중교통 운영 담당 매니저 레이첼 카라는 시민들이 밤늦게 이동할 때 불안감을 느낀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스마트벤치는 친구나 가족(whānau)과의 연결을 유지할 수 있도록 배터리를 보충해주어 이동 중에도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또한 자신도 한 명의 부모로서 젊은 세대가 밤늦게 대중교통을 이용하더라도 이런 기술 덕분에 조금 더 안전하게 느낄 수 있어 마음이 놓인다고 덧붙였다.
개인정보 수집은 '없음'
스마트벤치는 Wi-Fi 기능이 없으며, 개인 데이터를 수집하지 않는다.
AT는 이용 패턴과 반응을 모니터링해 향후 더 많은 버스정류장으로 확대 적용할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출처: Auckland Council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