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이 한 가족이 운영한 전국 최대 규모의 돼지 농장이 매물로 등장했다.
노스 캔터베리의 하워든(Hawarden) 인근에 있는 약 900헥타르 규모의 ‘파토아 농장(Patoa Farms)’에서는 매년 10만 마리에 가까운 돼지를 사육한다.
스턴(Sterne) 가족이 소유한 이 농장은 지역사회에서 5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해 이들의 임금 400만 달러로 지역 경제에 이바지하고 있다.
1998년에 처음 만들어진 농장은 그동안 윤리적이고 환경친화적인 모델로 매년 5,000마리의 번식용 암퇘지를 키우는 방목형 농장으로 성장했다.
설립자인 스티브(Steve) 스턴은 공동 창업자인 젠스 라븐(Jens Ravn)과 함께 후루누이(Hurunui)강에 인접한 대규모 토지를 매입했는데, 2013년에 라븐이 양 농장으로 전환한 후에도 돼지 농장 운영을 계속했다.
최근 그는 일선에서 한발 물러나면서 그와 딸인 홀리 데이비스(Holly Davies)가 대규모 단지를 감독하는 동안 일상 업무를 담당할 팀을 구성했다.
스턴은 은퇴와 더불어 돼지 산업에서 일해온 자신의 시간이 거의 끝나가고 있고 딸도 둘째를 임신해 가족에 더 집중하고 있다면서, 아마도 한 시대의 끝일 거라고 말했다.
번식 농장을 담당하는 관리자는, 스턴 가족이 전국적인 기관에서 일하고 업계의 대형 계약을 주도하는 등 돼지 산업에 크게 공헌했다면서, 농장을 계속 운영할 수 있는 기업에 매각하고 지금처럼 사업을 이어가는 게 가장 이상적이라고 말했다
전체적으로 울타리가 쳐진 이 농장은 번식용 가축과 식물, 그리고 장비 등 자산과 함께 판매하는데, 마감은 내년 1월 28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