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사면 위의 창의력, 웰링턴 '백팩 하우스' 매물로 등장

경사면 위의 창의력, 웰링턴 '백팩 하우스' 매물로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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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도 언덕에 떠 있는 집, 국내외 이목 집중

뉴질랜드 수도 웰링턴에서 한 건축가가 설계한 독특한 주택이 매물로 나와 지역은 물론 해외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일명 ‘백팩 하우스(Backpack House)’로 불리는 이 주택은, 경사면에 45도 각도로 매달려 있는 형태로 설계돼 마치 언덕을 짊어진 백팩처럼 보인다.

이 집은 도시 중심부에서 멀지 않은 고지대에 위치해 있으며, 지면과 수평으로 떠 있는 듯한 구조를 지니고 있다. 수직 철제 구조물에 지지된 이 주택은 바닥에서 떨어져 있음에도 안정적인 균형을 유지하고 있으며, 지형을 그대로 살린 건축미와 실용성을 동시에 갖췄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 독창적인 건축물은 웰링턴 출신 건축가 존 애쉬필드(John Ashfield)가 2020년에 직접 설계하고 거주해 온 집이다. 그는 "땅을 깎기보다 자연과의 조화를 선택한 결과"라며, "뉴질랜드의 언덕 많은 도시 환경에서도 창의적인 주거 방식을 제안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실내는 최대 2베드룸과 서재, 미니멀한 주방, 전망 테라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벽면 대부분이 유리로 마감돼 웰링턴 항구와 도시 전망이 한눈에 들어오는 파노라마 뷰를 자랑한다.


해당 매물이 부동산 사이트에 등록되자마자 SNS에서는 "SF 영화 세트 같다", "거실에서 하늘을 날 것만 같다", "실제 거주 가능한 구조냐"는 반응이 줄을 잇고 있다. 일부 해외 매체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기울어진 집’이라며 소개하기도 했다.


한 지역 주민은 "매일 이 집 앞을 지나가면서 궁금했는데, 드디어 안을 볼 수 있다니 흥미롭다"며 매물 공개에 반가움을 드러냈다.

이른바 ‘백팩 하우스’는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현대 건축이 자연환경과 어떻게 공존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실험적 사례로 평가된다. 웰링턴의 바람과 지형, 그리고 창의력이 만난 이 집은 앞으로도 오랫동안 건축계와 대중의 화제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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