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기후과학자들 “럭슨 정부의 ‘메탄 검토’는 과학 무시”…총리에게 강력 경고

국제 기후과학자들 “럭슨 정부의 ‘메탄 검토’는 과학 무시”…총리에게 강력 경고

0 개 4,572 KoreaPost

7e7e957cdd2767957e42d226804c9fcb_1748887804_9553.jpg
 

25명 이상의 세계적 기후변화 과학자들이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에게 공개서한을 보내 “과학적 증거를 무시하고 있다”며 정부에 강력한 메탄 감축 정책을 촉구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뉴질랜드와 아일랜드 정치인들이 ‘추가 온난화 없음(no additional warming)’이라는 기준을 이용해 메탄 감축 목표를 약화시키려 한다는 비판이 국제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 회계적 기법은 과거 대규모 가축 메탄 배출국에는 관대한 반면, 저개발국에는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옥스퍼드대 폴 베런스 교수는 FT에서 “100배럴의 오염을 강에 쏟아넣어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다가, 90배럴로 줄이면 칭찬받아야 한다는 논리와 같다”며, 현행 메탄 목표 설정 방식의 문제점을 꼬집었다.


‘추가 온난화 없음’ 기준은 뉴질랜드 기후변화위원회(Climate Change Commission)와 국회 환경감사위원회 등 국내 전문가들로부터도 이미 비판받아 왔다.
정부는 독립적인 기후 자문기구의 권고를 따르지 않고, 농업계 로비단체의 입김이 강한 별도 패널을 구성해 현저히 약화된 메탄 감축 목표를 제시했다.
공개된 정부 문서에 따르면, 환경부 관료들조차 “‘추가 온난화 없음’은 과학적 근거가 아니라 정치적 결정”임을 인정했다.


그린피스 뉴질랜드는 “럭슨 정부가 독립적 전문가 대신 오염자(농업계)와 정책을 짜고 있다”며, “국제적 비판이 거세지는 건 당연하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메탄 검토 패널은 농업계 이해관계자만을 만나 정책을 논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뉴질랜드는 2050년까지 생물계 메탄을 2017년 대비 24~47% 감축하고, 2030년까지 10% 감축한다는 목표를 법제화했으나256, 정부의 최근 행보는 이 목표를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그린피스는 “대다수 뉴질랜드인은 기후변화와 미래 세대의 위험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며, “정부가 오염자 편이 아닌, 독립 전문가의 과학적 조언을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올해 안에 최종 메탄 감축 목표를 확정할 예정이며, 11월 아마존에서 열리는 유엔기후정상회의(COP) 전 발표가 예상된다.


Source: Greenpeace

모기지 시장, 은행 이주 늘어나며 현금 인센티브 경쟁 치열

댓글 0 | 조회 2,417 | 2025.11.17
뉴질랜드의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 더보기

자본이득세(CGT)에 대한 국민 여론, 찬반 팽팽히 맞서

댓글 0 | 조회 2,114 | 2025.11.17
최근 진행된 여론조사 결과, 뉴질랜드… 더보기

뉴질랜드 일부 지역, 수백만 달러 규모 관광 붐 기대

댓글 0 | 조회 2,034 | 2025.11.17
뉴질랜드 통계청 최신 통계에 따르면,… 더보기

오클랜드 쌍둥이 사망 주택 화재, 아버지 아들 구하려다 순직

댓글 0 | 조회 5,056 | 2025.11.17
지난달 오클랜드 버클랜드 비치에서 발… 더보기

역대 최고액 로또, 세 명의 당첨자 각각 1,830만 달러 수령

댓글 0 | 조회 2,120 | 2025.11.17
지난 토요일 밤 추첨된 뉴질랜드 파워… 더보기

오클랜드, 세계원주민교육회의에 3,800명 이상 참석

댓글 0 | 조회 1,418 | 2025.11.16
전 세계 원주민 교육자와 지도자 수천… 더보기

11월 16일 일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2,041 | 2025.11.16
'플라스틱만 먹는 생물’ 이야기로 환… 더보기

오클랜드 헨더슨에서 새벽 뺑소니 사고로 1명 사망… 목격자 제보 요청

댓글 0 | 조회 2,968 | 2025.11.16
오클랜드 헨더슨 지역에서 16일 새벽… 더보기

오클랜드 vs 시드니 생활비 비교

댓글 0 | 조회 4,939 | 2025.11.16
뉴질랜드의 오클랜드와 호주의 시드니.… 더보기

로또 ‘머스트 비 원’ 잭팟, 세 명의 당첨자에게 분배

댓글 0 | 조회 3,622 | 2025.11.16
토요일 밤 뉴질랜드 파워볼 ‘머스트 … 더보기

뉴질랜드 식료품 납품비용 1년 만에 2.5% 상승, 식품 가격 인상 주도

댓글 0 | 조회 1,694 | 2025.11.16
뉴질랜드 푸드스터프(Foodstuff… 더보기

크리스마스 바베큐 준비, 식품비 상승으로 비용 크게 늘어날 전망

댓글 0 | 조회 1,616 | 2025.11.16
최근 식료품 공급비용이 빠르게 상승하… 더보기

오클랜드, 꼭 가볼 만한 이번주 이벤트

댓글 0 | 조회 1,930 | 2025.11.16
11월의 오클랜드는 봄 햇살이 완전히… 더보기

뉴질랜드 인구 증가, 순이민 둔화로 월 1,000명대 그쳐

댓글 0 | 조회 1,727 | 2025.11.16
통계청 최근 추산에 따르면, 지난 1… 더보기

해양보호구역에서 '뻔뻔한' 불법 어업 심각…최악 지역은?

댓글 0 | 조회 1,495 | 2025.11.16
최근 뉴질랜드 해양보호구역에서 불법 … 더보기

오클랜드 글렌필드에서 말벌 또다시 발견, 방역 강화

댓글 0 | 조회 2,373 | 2025.11.15
오클랜드 글렌필드 지역에서 생물안전국… 더보기

11월 15일 토요일, NZ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2,309 | 2025.11.15
일부 은퇴마을, 전기차와 전동 자전거… 더보기

뉴질랜드 역대 최대 5,500만 달러 로또 ‘머스트 비 원’ 추첨 임박

댓글 0 | 조회 3,865 | 2025.11.15
오늘 토요일 밤, 뉴질랜드에서 역대 … 더보기

뉴질랜드 다민족 경제공헌 총 870억 달러

댓글 0 | 조회 1,515 | 2025.11.15
뉴질랜드 다민족 기업이 국내총생산(G… 더보기

초등학교 교장들, 직무 스트레스와 과다한 업무로 인해 경계선 위기

댓글 0 | 조회 1,159 | 2025.11.15
뉴질랜드 초등학교 교장 228명을 대… 더보기

자연 비밀 노트 : Snowberry — “이뇨 작용·간 기능 지원”

댓글 0 | 조회 1,470 | 2025.11.15
뉴질랜드 곳곳의 숲과 초원에서 조용히… 더보기

뉴질랜드 생활비 실상: 통계로 본 비교와 현실

댓글 0 | 조회 1,919 | 2025.11.15
뉴질랜드의 삶이 정말로 비싼지에 대해… 더보기

11월 14일 금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2,133 | 2025.11.14
고령화 사회, 소득정책의 장기적 전환… 더보기

고용주, 이민 노동자 착취·강간 혐의로 14년 이상 징역형 선고

댓글 0 | 조회 2,518 | 2025.11.14
나피어 지방 법원은 46세 고용주에게… 더보기

오클랜드서 첫 RNZPC 390기 졸업생 37명

댓글 0 | 조회 1,756 | 2025.11.14
올해 초 개설된 뉴질랜드 경찰교육센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