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피티와 마나 섬, 나티 토아 부족에 반환

카피티와 마나 섬, 나티 토아 부족에 반환

0 개 3,376 노영례

b1b67621e3191d5722c11be1c6f79516_1735715121_7023.jpg
 

포리루아(Porirua)를 기반으로 한 나티 토아 랑아티라(Ngāti Toa Rangatira) 부족이 크라운(Crown)과의 와이탕이 조약(Treaty of Waitangi) 합의 이후 10년 만에 카피티(Kāpiti)와 마나(Mana) 섬의 소유권을 되찾았다고 RNZ에서 보도했다. 


이 두 섬은 북섬 남서부 해안에 위치하며, 지난 세기에 크라운이 소유권을 취득했다.


2024년 12월 31일은 두 섬이 나티 토아로 반환된 역사적인 날로 기념된다.


카피티와 마나 섬에 대한 보상이, 특히 카피티 섬이 양쪽 테 모아나 오 라우카와(Te Moana o Raukawa, 쿡 해협)에서 나티 토아의 마나(권위)를 확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반영하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테 루낭가 오 토아 랑아티라(Te Rūnanga o Toa Rangatira) 이사회 의장 캘럼 카테네는 이번 소유권 반환이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을 법적으로 확인한 것에 불과하다며, 나티 토아는 카피티와 마나 섬의 권위를 오랫동안 지켜왔고, 이는 19세기 초 조상이 이 지역에 정착한 이후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반환이 합의된 법적 절차를 통해 이루어졌지만, 섬과의 관계와 책임은 틱아(Tikanga, 전통 관습)에 의해 결정된다고 덧붙였다.


카피티 섬과 마나 섬은 각각 자연 보호구역 및 과학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보존 관리는 여전히 환경보호부(Department of Conservation)가 담당한다.


이번 소유권 반환은 섬의 보존 상태나 관리 방식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테 루낭가 오 토아 랑아티라의 최고경영자 헬무트 모들릭은 나티 토아가 섬을 돌보고, 그 보존 상태를 모든 뉴질랜드인에게 소중한 보물(타옹가, Taonga)로 유지하기 위해 크라운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헬무트 모들릭은 또한 나티 토아가 섬과 환경(tiāo)과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앞으로의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2025년부터 부족원들과 함께 섬을 방문하며 조상들의 역사와 이야기를 배우고, 섬과의 관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티 토아 부족은 카피티와 마나 섬에 대한 재연결을 위해 부족의 자녀(tamariki)와 후손(mokopuna), 그리고 미래 세대를 위한 환영 공간을 조성하는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다.



카피티 섬에 포우(Pou) 설치 예정

나티 토아는 섬의 반환을 기념하기 위해 몇 주 내로 카피티 섬에 포우(조각된 기둥)를 세울 계획이다.


캘럼 카테네 의장은 이번 반환이 부족에게 중요한 날이라며, 이는 부족과 섬 간의 관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솔직히, 부족과 섬과의 관계는 틱아에 기반을 두고 있고, 이는 어떤 문서나 법률에 의해 좌우되지 않는다며 이번 반환은 관계를 확인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캘럼 카테네 의장은 1헥타르 규모의 지역에 대해 권리를 갖게 되었으며, 장기적으로는 부족의 시설(wharenui, 부족 회관) 건설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섬이 자연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어떠한 활동도 기존의 제한을 위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캘럼 카테네 의장은 카피티 섬이 뉴질랜드 전체에게 소중한 보물이기 때문에 그것을 자연 그대로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보존 노력을 강화하고 관련 부처와 협력해 보존 활동을 더 발전시키기 위한 논의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b1b67621e3191d5722c11be1c6f79516_1735715158_1272.jpg
 

ANZ, 뉴질랜드 국민들에게 가짜 투자 광고 주의 경고

댓글 0 | 조회 1,374 | 2025.11.21
ANZ 뉴질랜드는 최근 소셜 미디어에… 더보기

뉴질랜드 이사회 이사들, 경제 개선에 낙관적 전망

댓글 0 | 조회 1,374 | 2025.11.21
이사회 이사들은 경제 전망에 대해 강… 더보기

NZ, 은행 간 정보 공유 확대…사기 및 스캠 대응력 강화

댓글 0 | 조회 1,276 | 2025.11.21
니콜 맥키 법무부 차관은 자금세탁방지… 더보기

뉴질랜드, 세계 골프 코스 톱 100에 4곳 이름 올려

댓글 0 | 조회 2,062 | 2025.11.21
뉴질랜드 동해안 북부 지역은 세계에서… 더보기

[금요열전] 케이트 셰퍼드, “한 장의 종이로 세계를 움직인 여자”

댓글 0 | 조회 1,203 | 2025.11.21
당신이 오늘 아침 커피를 마실 때, … 더보기

세대별 투자 전략 엇갈림, 젊은층은 주식 시장 선호

댓글 0 | 조회 1,221 | 2025.11.21
최근 ASB 투자자 신뢰도 조사에서 … 더보기

뉴질랜드, 인정 고용주 취업 비자(AEWV) 노동자 취업 변경 절차 개정

댓글 0 | 조회 1,574 | 2025.11.21
뉴질랜드 이민부는 2025년 11월 … 더보기

11월 20일 목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1,711 | 2025.11.20
들고양이 분류 위해, '집고양이 마이… 더보기

뉴질랜드 시민권 신청 수수료, 22년 만에 약 100달러 인상

댓글 0 | 조회 3,473 | 2025.11.20
뉴질랜드 시민권 신청 수수료가 내일부… 더보기

비 온 후 찾아온 고요한 봄날, 주말까지 따뜻한 날씨 지속

댓글 0 | 조회 1,514 | 2025.11.20
이번 주 초반 많은 비가 내렸던 뉴질… 더보기

ANZ, 1.5% 캐쉬백 프로모션으로 모기지 경쟁 불붙여

댓글 0 | 조회 2,188 | 2025.11.20
뉴질랜드 최대 은행인 ANZ가 수년 … 더보기

오클랜드 전역에서 불법 담배 150만 개 압수, 두 명 체포

댓글 0 | 조회 1,865 | 2025.11.20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불법 담배 15… 더보기

쿡해협의 새로운 페리 2척 건조 계획 발표

댓글 0 | 조회 1,553 | 2025.11.20
11월 19일 뉴질랜드 정부는 쿡해협… 더보기

CHCH 병원 “항생제 내성 박테리아 발견”

댓글 0 | 조회 1,404 | 2025.11.20
크라이스트처치 종합병원에서 항생제 내… 더보기

캔터베리의 셀윈 시청 “국내 최초 고무도로 건설 시험한다”

댓글 0 | 조회 1,259 | 2025.11.20
국내 최초로 고무를 도로에 까는, 이… 더보기

퀸스타운 떠나 호주 가다가 CHCH에서 발 묶인 국제선 승객들

댓글 0 | 조회 1,687 | 2025.11.20
퀸스타운을 떠나 호주 브리즈번으로 향… 더보기

클리프 리처드와 프리실라 프레슬리 “CHCH에서 만났다”

댓글 0 | 조회 1,247 | 2025.11.20
음악계의 아이콘 2명이 공연차 크라이… 더보기

Air NZ “퀸스타운-브리즈번 계절 직항 노선 발표”

댓글 0 | 조회 1,168 | 2025.11.20
Air NZ가 퀸스타운과 브리즈번을 … 더보기

놀이용 모래의 석면 오염, 어떻게 해야 하나?

댓글 0 | 조회 1,225 | 2025.11.20
‘색깔이 있는 놀이용 모래(colou… 더보기

NZ 찾은 호주 출신 방문객 연간 148만명 돌파

댓글 0 | 조회 1,098 | 2025.11.20
- 전년보다 12%인 15만명 증가-… 더보기

매출 늘었지만 이익 줄어 감원하는 웨어하우스 그룹

댓글 0 | 조회 1,209 | 2025.11.20
웨어하우스 그룹이 매출은 증가했음에도… 더보기

민족 정체성을 마오리로 인식하는 인구 크게 증가

댓글 0 | 조회 1,135 | 2025.11.20
올해 6월 기준, 총인구 중 18%가… 더보기

올해 연말 이전에 파업 결정한 Air NZ 승무원 노조

댓글 0 | 조회 1,092 | 2025.11.20
Air NZ의 일부 직원들이 파업에 … 더보기

폭우 취약한 남섬 서해안 국도 “내륙으로 이전한다”

댓글 0 | 조회 977 | 2025.11.20
정부가 남섬 서해안의 국도에서 산사태… 더보기

뉴질랜드 투자자 신뢰도, 하락세 벗어나 반등

댓글 0 | 조회 1,084 | 2025.11.20
최근 ASB가 발표한 투자자 신뢰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