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 최대 은행인 ANZ가 일부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및 정기예금 금리를 인하했다. 이번 조치로 18개월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0.10%p 내린 4.89%로, 2022년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6개월 특별 고정금리도 0.20%p 내려 5.29%가 됐다.
ANZ의 개인금융 담당 매니징 디렉터 그랜트 너키(Grant Knuckey)는 “이번 금리 인하로 신규 대출자와 재고정(refix) 시기가 도래한 고객 모두에게 실질적인 부담 경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고정금리 대출 고객의 대다수가 최근 하락세를 체감하고 있다”며, “예를 들어 1년 고정 특별금리는 2024년 3월 7.39%에서 4.95%로 약 2.5%p나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ANZ는 정기예금 금리도 5~15bp(0.05~0.15%p) 인하했다. 최근 뉴질랜드 은행권은 공식 기준금리(OCR) 인하를 앞두고 일제히 금리 인하에 나서고 있다. BNZ 역시 1년·2년 고정금리 4.95%, 18개월 고정금리 4.89%를 제공 중이다.
ANZ의 이번 조치는 2025년 들어 세 번째 금리 인하로, 뉴질랜드 주택담보대출 시장에 추가적인 금리 인하 경쟁을 촉진할 전망이다.
Source: R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