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부동산 시장이 2025년 10월까지의 분기 동안 전국 평균 주택 가격이 약 0.8% 하락해 $902,020에 머무는 등 대체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QV 주택 가격 지수가 밝혔다. 이 수치는 전년 동기 대비 변동이 없으며, 2022년 1월 기록했던 최고치 대비 13.9% 낮은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오클랜드 지역이 2.2% 하락해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으며, 화랑이와 타우랑가가 각각 1.3% 떨어졌다. 웰링턴 시는 0.8% 하락하며 안정 국면에 접어들었고, 헤이스팅스(-0.6%), 뉴플리머스(-0.3%), 더니든(-0.1%)도 줄어들었다.
반면 남섬 인버카길이 2.7%, 퀸스타운 1.4%, 네이피어 1.2% 등 강한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크라이스트처치도 소폭 상승(0.4%)했다. 해밀턴(0.6%), 팰머스턴 노스(0.2%), 넬슨(0.1%)도 작은 폭의 분기별 상승을 보였다.
QV 전국 대변인 안드레아 러시는 “대부분 주요 도심 지역의 소폭 하락세가 남섬 일부 지역 및 지방 도시의 상승으로 상쇄돼 시장은 대체로 평행선을 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봄철 접어들며 매물과 구매자 활동이 증가했지만 본격적인 가치 상승으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오클랜드는 여전히 가장 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으며(2.9% 연간 하락, 최고점 대비 21.4% 하락), 파파쿠라(-3.5%), 마누카우(-3.4%), 오클랜드 시내 중심부(-2.8%)가 크게 떨어졌다. QV 등록 감정사 휴롭슨은 금리 인하와 봄-여름 시즌 진입으로 10월 구매자 문의와 오픈 하우스 참여가 늘었다고 전했다.
웰링턴 지역은 3개월간 1.1% 감소, 연간 3.3% 감소해 평균 주택 가격이 $809,547이다. 센터 지역은 여전히 감소세지만 서쪽 지역은 1.2% 상승했다.
크라이스트처치는 3개월간 0.4% 작은 상승을 보이며, 안정적인 시장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 QV 크라이스트처치 등록 감정사 마이클 토힐은 크라이스트처치가 다른 주요 도시보다 가격 변동성이 적고 주거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임을 강조했다.
남섬 지역들은 인버카길, 더니든–테이어리, 퀸스타운, 웨스트코스트 지역이 이번 분기 강세를 보였고, 현지 경제가 관광, 1차 산업, 상대적 저렴한 주택 가격 등의 이유로 견조한 힘을 발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QV는 2026년 경제 상황이 개선됨에 따라 천천히 주택 가격 회복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 모든 내용은 QV의 주택 가격 지도와 주택 통계에서 확인 가능하다.
Source: Q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