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 뉴질랜드 재단 테 위타우 투호노(Asia New Zealand Foundation Te Whītau Tūhono)는 동남아 전문가 2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뉴질랜드 외교 정책과 국제적 위치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인했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출신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는 뉴질랜드가 원칙을 지키고 신뢰할 만하며 진정으로 독립적인 외교를 펼친다고 평가됐다.
이번 보고서는 재단의 연례 조사인 ‘뉴질랜드인의 아시아 및 아시아인 인식’ 조사와 함께 뉴질랜드와 동남아시아 간의 상호 이해를 증진하는 소중한 자료로 활용된다.
아시아 뉴질랜드 재단 CEO 수자나 제셉은 “뉴질랜드가 동남아시아 이웃의 시각에서 자신을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뉴질랜드인의 아시아 문화 인식 질문을 넘어서,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뉴질랜드를 어떻게 보는지에 주목한 연구다.
응답자들은 뉴질랜드를 우호적이며 같은 생각을 공유하는 파트너로 인식했고, 경제 및 안보 분야에서는 광범위하게 협력하지만 정치체제와 거버넌스 관점에서는 일부 차이가 있다고 진단했다.
전 세계 무역, 기후 변화, 해양 안보 등 주요 글로벌 이슈에서 뉴질랜드가 더 강력한 입장을 취하길 바라는 의견도 나왔다.
교육 분야 등에서 동남아시아와의 협력 심화에 대한 기대감이 크며, 뉴질랜드가 지역에 현명하게 투자하며 신뢰를 쌓아온 점이 반영된 결과다.
재단 연구 및 참여 책임자인 줄리아 맥도널드는 “뉴질랜드가 공통의 글로벌 도전과제에 대해 신뢰받는 파트너로 인정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반기에도 뉴질랜드와 동남아시아의 교류 강화 움직임은 지속될 전망이며, 뉴질랜드가 지역 안보와 경제 안정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는 인식도 여전하다.
이번 연구 결과는 11월 13일 오후 웰링턴 빅토리아대학 파이피티아 캠퍼스 정부청사 강당에서 열리는 보고서 발표 행사에서 소개될 예정이며, 공개 강연과 패널 토론이 진행된다.
Source: Asia New Zealand Found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