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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호(70세) 선수가 지난 11월 14일부터 16일까지 두바이에서 열린 '2025 ICN 월드 챔피언십(ICN World Champion)' 대회 시니어 부문에서 세계 챔피언을 획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거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번 ICN 월드 챔피언십은 2025년도 마지막 대회로, 36개국 대표들이 출전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당초 8명으로 구성되었던 뉴질랜드팀은 루완 선수의 오버 트레이닝으로 인한 기권과 한 선수의 여권 문제로 인해 최종 6명만이 두바이에 도착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이러한 난관 속에서도 최창호 선수는 70세의 나이로 시니어 세계 챔피언에 등극하며 팀에 큰 영광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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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동료들은 그에게 "월드 챔피언 최창호, 너는 정말 대단한 전설이다"라며 극찬했고, 브렌다 회장 역시 "작은 나라 뉴질랜드에 이렇게 강한 선수들이 있고 그들 모두가 높은 수준에 있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라며, "뉴질랜드를 빛낸 최창호 선수가 정말 자랑스럽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최 선수는 지난 10월 18일 타우포에서 열린 '2025 마스터즈 뉴질랜드' 대회 시니어 부문(그랜마스터즈) 우승 자격으로 뉴질랜드 국가대표로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그는 70세라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아침, 점심 각각 2시간 30분의 강도 높은 훈련과 저녁 유산소 운동 1시간 30분을 소화하며 대회에 임했다.
최 챔피언은 우승 소감으로 "이번 대회 준비에 응원해준 뉴질랜드 한인들과 가족들에게 감사한다"며 응원에 대한 감사를 전하고, "이번 대회 우승을 계기로 좀 더 발전할 수 있는 자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