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트리스부터 마리화나까지…오클랜드 불법 쓰레기 투기, 연간 수백만 달러 부담

매트리스부터 마리화나까지…오클랜드 불법 쓰레기 투기, 연간 수백만 달러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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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곳곳에서 불법 쓰레기 투기가 심각해지며, 시의 청소 비용이 매년 수백만 달러에 달하고 있다.

자동차, 냉장고, 유독성 폐기물, 심지어 매달 500개에 달하는 매트리스까지 거리 곳곳에서 수거되고 있다.



에코 메인테넌스(Eco Maintenance)의 계약 관리자 레그 워커(Reg Walker)는 “양 사체는 물론, 해변에 버려진 소, 반쪽짜리 자동차, 구멍 난 보트, 마리화나 화분과 줄기까지 별별 것이 다 나온다”며 “이제는 어떤 쓰레기도 놀랍지 않다”고 말했다.


오클랜드에서는 매달 1,300건이 넘는 불법 투기 신고가 접수되고 있으며, 하루 평균 40건이 넘는다. 특히 냉장고와 매트리스는 부피가 크고 젖으면 무게가 늘어나 처리에 더 많은 비용이 든다.


오클랜드시의 2024 회계연도 불법 쓰레기 수거·처리 비용은 270만 달러에 달한다. 매년 20만 달러씩 증가하는 추세다.

워커는 “외진 도로변이나 공원, 개발되지 않은 지역 등 인적 드문 곳에 대형 쓰레기가 버려지는 일이 많다”며 “때로는 절벽 아래로 투기된 쓰레기를 수거하기 위해 전문 인력이 암벽 하강까지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피아노, 석면, 유해 폐기물, 대형 오일 덩어리 등 특수 폐기물 처리에는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예를 들어, 피아노 한 대를 수거하려면 4명의 인력이 필요하고, 교통 관리와 하강 작업까지 포함하면 한 번에 3,000달러가 들기도 한다.


오클랜드시 폐기물 솔루션 총괄 저스틴 헤이브스(Justine Haves)는 “감시카메라 설치에 7,500달러, 3년간 홍보 캠페인에 17만4,000달러, 조사 스티커와 경고 표지판에도 수천 달러를 투입했다”고 밝혔다.



2025년 3월까지 9개월간 375건의 벌금이 부과됐으며, 총액은 12만3,950달러에 달한다.

헤이브스는 “위반자를 식별하면 직접 수거를 요구해 처리비용을 줄이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워커는 “증거가 명확하지 않으면 처벌이 쉽지 않고, 스티커가 붙으면 집주인이 직접 치우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Mangere-Otāhuhu 지역위원회는 건설폐기물 문제 해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Mangere, Otāhuhu, Manurewa, Ōtara 등지에는 지역 청소 자원봉사 그룹도 활동하고 있다.

불법 투기 다발 지역에는 안내 표지판과 전단지를 배포해 올바른 폐기 방법을 안내하고, 마나훼누아(원주민) 주도의 감시 프로그램도 시작됐다.


타이어는 지난해부터 ‘Tyrewise’ 수거 서비스로 지정 장소에 무료로 버릴 수 있다.


오클랜드시와 경찰은 “불법 투기를 목격하면 24시간 운영되는 0800 NO DUMP(0800 663 867)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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