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스만 지역에서 필로폰(메스암페타민) 유통 조직을 겨냥한 경찰의 집중 단속 결과, 4명이 체포되고 대량의 마약과 불법 총기가 압수됐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정보 분석을 통해 한 명 또는 그 이상의 인물이 오클랜드로 자주 이동해 필로폰을 수거한 뒤, 이 마약을 블레넘과 웨스트코스트, 특히 웨스트포트 지역에 유통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경찰은 이번 주 화요일, 남섬으로 이동 중이던 두 남성을 피크턴에서 검거하고 차량을 압수·수색해 약 500g의 필로폰을 발견했다. 동시에 웨스트포트와 오클랜드의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됐다. 웨스트포트 한 주소에서는 잘린 산탄총과 판매용으로 준비된 15온스(약 425g)의 대마초도 추가로 적발됐다.
이번 수사로 53세, 49세, 56세 남성과 36세 여성 등 총 4명이 체포됐으며, 이들은 모두 필로폰 공급 혐의로 공동 기소됐다. 이 중 53세 남성과 36세 여성은 대마초 공급 및 불법 총기 소지 혐의도 추가로 받고 있다. 경찰은 추가 체포와 기소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셰인 다이 수석 형사는 “이번 수사는 지역사회에 불법 마약을 유통하며 중독과 가족 파괴 등 고통을 야기한 범죄 행위를 차단한 것”이라며, “이런 범죄는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이번 체포가 타인의 불행을 이용해 이익을 취하려는 이들에게 경각심을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불법 마약 관련 우려가 있다면 즉시 111로 신고하거나, 105 온라인 또는 전화로 제보해달라”고 당부했다. 익명 제보는 크라임스톱퍼스(0800 555 111)로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