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경찰·관세청, ‘현금 탐지견’으로 범죄수익 추적…수백만 달러 회수

뉴질랜드 경찰·관세청, ‘현금 탐지견’으로 범죄수익 추적…수백만 달러 회수

0 개 4,798 KoreaPost

29f594509fdac3260f2ade7700a399dd_1746747964_1852.jpg
 

뉴질랜드에서 범죄수익을 겨냥한 경찰과 관세청의 ‘현금 탐지견’이 매년 수백만 달러의 현금을 찾아내며 활약하고 있다. 2012~2013년 오클랜드 국제공항에서 처음 도입된 이 현금 탐지견 프로그램은 뉴질랜드 중앙은행(RBNZ)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꾸준히 발전해왔다.


초기에는 경찰과 관세청이 각각 한 마리씩의 탐지견을 운영하며 현금 탐지 능력을 시험했다. 이후 이 프로그램의 성공에 힘입어, 현재는 모든 경찰 마약 탐지견이 현금까지 탐지할 수 있도록 훈련받고 있다. 오늘날 경찰과 관세청의 탐지견들은 마약, 현금, 총기 등 세 가지 냄새를 모두 감지할 수 있으며, 한 마리의 개가 이 세 가지를 모두 탐지하는 수준까지 발전했다.



이 특별한 훈련에는 뉴질랜드 중앙은행의 역할이 크다. 중앙은행은 경찰에 수천 달러 상당의 새 지폐를 빌려주어, 탐지견이 실제 화폐의 냄새를 익히도록 돕는다. 또한, 다양한 냄새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잘게 분쇄된 폐기 화폐도 함께 제공한다. 이 분쇄 화폐는 정기적으로 교체되어 최신 화폐의 냄새를 유지한다.


2018년 출범한 ‘태평양 탐지견 프로그램(PDDP)’은 뉴질랜드 경찰과 관세청이 공동 운영하며, 외교통상부가 자금을 지원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뉴질랜드뿐 아니라 태평양 지역 전역에서 마약, 현금, 총기 탐지견이 범죄 단속에 투입되고 있다. “현금은 특히 국경 환경에서 강한 냄새를 풍긴다. 탐지견이 있으면 마약, 현금, 총기를 동시에 단속할 수 있어 범죄 조직에 실질적 타격을 줄 수 있다”고 태평양 탐지견 프로그램 책임자 데이브 허프는 강조했다.


경찰 탐지견 훈련 책임자 마이클 로빈슨 경사는 “마약만 압수하면 범죄자는 곧 다시 공급받지만, 현금을 빼앗기면 조직에 직접적인 타격이 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현금 탐지견 도입 이후, 일부 국가에서는 뉴질랜드 입국 시 대량 현금 휴대를 조심하라는 경고가 돌 정도로 효과가 컸다.



중앙은행 현금 담당 이언 울포드 국장은 “뉴질랜드인의 15%는 일상 결제에 현금을 선호하고, 8%는 매일 현금에 의존한다”며 “현금이 필요할 때 항상 쓸 수 있다는 신뢰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중앙은행은 앞으로도 국민이 원할 때까지 현금을 공급할 방침이다.

뉴질랜드 경찰과 관세청은 중앙은행과의 긴밀한 협력 아래, 탐지견을 활용해 범죄수익 환수와 국경 치안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들의 활약은 뉴질랜드와 태평양 지역의 안전망을 한층 더 강화하고 있다

전국 최대 규모 돼지농장 “27년 만에 부동산 매물로…”

댓글 0 | 조회 625 | 2025.12.04
가까이 한 가족이 운영한 전국 최대 … 더보기

올해 키위들이 도서관에서 많이 찾은 책은?

댓글 0 | 조회 490 | 2025.12.04
올해 오클랜드와 웰링턴, 그리고 크라… 더보기

소매매출 “2021년 12월 이후 가장 큰 1.9% 증가”

댓글 0 | 조회 482 | 2025.12.03
(도표) 지역별 2025년 6월 분기… 더보기

그린스톤은 모두 ‘나이 타후’ 소유, 불법 채굴은 범죄

댓글 0 | 조회 538 | 2025.12.03
불법적으로 획득한 것으로 보이는 수백… 더보기

첨단 기술로 외래종 말벌 퇴치한다

댓글 0 | 조회 485 | 2025.12.03
침입 외래종 ‘말벌(hornet)’을… 더보기

NZ 70대 요트맨 “세계 일주 중 윈치 사고로…”

댓글 0 | 조회 511 | 2025.12.03
요트를 몰고 세계 일주 여행 중이던 … 더보기

블랙 프라이데이 “지난해보다 소매 매출 감소한 듯"

댓글 0 | 조회 463 | 2025.12.03
지난주였던 ‘블랙 프라이데이’ 매출이… 더보기

메스암페타민 공급망 수사, 헬스엔젤스 갱단 연계로 북부지역 확대"

댓글 0 | 조회 1,167 | 2025.12.03
태스먼 경찰은 태스먼과 오클랜드를 잇… 더보기

뉴질랜드 주택시장, 완벽한 구매 조건에도 구매자들 ‘버티기’ 지속

댓글 0 | 조회 1,713 | 2025.12.03
2025년 뉴질랜드 주택시장은 구매자… 더보기

뉴질랜드, 12월 1일부터 오픈뱅킹 본격 시행

댓글 0 | 조회 2,606 | 2025.12.03
뉴질랜드가 12월 1일부터 대형 은행… 더보기

AI, 이미 임금의 12% 대체 가능…뉴질랜드 HR에 ‘조용한 충격’

댓글 0 | 조회 1,220 | 2025.12.03
MIT의 대규모 노동시장 시뮬레이션 … 더보기

뉴질랜드, 주거비 대비 소득 가장 낮은 지역은?

댓글 0 | 조회 2,697 | 2025.12.03
2025년 뉴질랜드에서 주거비 대비 … 더보기

건축비용 소폭 상승, 목재·외장재 가격 인상 영향

댓글 0 | 조회 743 | 2025.12.03
2025년 4분기 뉴질랜드 주택 건축… 더보기

오클랜드 센트럴, 1년간 주택 가격 4.8% 상승…도심 지역 활황

댓글 0 | 조회 993 | 2025.12.03
오클랜드 센트럴 지역의 주택 시장이 … 더보기

블랙프라이데이, 2025년 소비 감소로 소매업 회복 지연

댓글 0 | 조회 985 | 2025.12.03
2025년 블랙프라이데이 뉴질랜드 소… 더보기

파에오라 기업, 이주노동자 착취로 15만 달러 이상 벌금

댓글 0 | 조회 763 | 2025.12.03
파에오라에 위치한 기업이 이주노동자를… 더보기

로토루아의 숨겨진 보석, ‘Hot’n Cold Stream’ 무료로 즐기는 천연 …

댓글 0 | 조회 1,365 | 2025.12.03
로토루아(Rotorua)는 뉴질랜드를… 더보기

12월 2일 화요일, NZ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1,009 | 2025.12.03
도로변 마약 검사 시범 운영 착수, … 더보기

뉴질랜드, 타운하우스 중심으로 주택 건설 회복세

댓글 0 | 조회 1,596 | 2025.12.02
뉴질랜드의 주택 건설 시장이 회복 국… 더보기

경제 회복, 아직도 불안정…뉴질랜드 기업 도산 급증

댓글 0 | 조회 1,322 | 2025.12.02
뉴질랜드 경제 회복이 점차 신호를 보… 더보기

오클랜드 주택시장, 고가 주택 구매자들 시장 복귀로 활황

댓글 0 | 조회 1,058 | 2025.12.02
오클랜드 주택시장이 경제활동 회복의 … 더보기

“숨바꼭질” 끝에 경찰 승…도주 용의자, 침대 밑서 체포

댓글 0 | 조회 1,061 | 2025.12.02
오클랜드 북부 브라운스 베이(Brow… 더보기

오클랜드, ‘클린테크 트렉’으로 청정기술 허브 부상

댓글 0 | 조회 695 | 2025.12.02
뉴질랜드 유일의 수소버스를 타고 오클… 더보기

뉴질랜드 ‘집 소유’ 여전히 꿈이지만, 85%는 “희망을 포기했다”

댓글 0 | 조회 2,153 | 2025.12.02
뉴질랜드에서 집을 소유하는 것은 여전… 더보기

연말 빚의 후유증, 2026년을 위한 가계 재정 점검 시급

댓글 0 | 조회 1,043 | 2025.12.02
뉴질랜드 가정들은 연말 연휴 이후 빚… 더보기